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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근육량 감소증(Sarcopenia)은 신체 기능 저하와 자립 상실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뉴욕타임즈(NYT)는 최근 노인병 분야를 연구하는 존 E. 몰리 박사(세인트루이스 의과대학)와 제레미 D. 월튼 박사(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주장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몰리 박사는 지난 2012년 “60대의 최대 13%와 80대의 절반 이상이 근육량 감소증을 앓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Family Practice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근육량 감소는 만성 질환, 점점 더 악화되는 인슐린 저항력, 피로, 낙상 그리고 죽음과도 관련이 있다"며 "그러나 노인 환자들에게 이런 상황을 경고하거나 신체적, 정서적 웰빙과 일상생활의 업무 수행능력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불가피한 요인을 늦추는 방법을 알려주는 의사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고 NYT는 전했다.

노인들이 근육 감소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호르몬 변화, 만성 질환, 신체 전반의 염증 및 영양 부족 등의 이유도 있지만, 신체 활동 감소가 주된 이유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잃어버린 힘의 대부분을 복원할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와 관련, 모팻 박사(뉴욕대학교 교수)는 "심지어 90대 여성 노인도 감소한 근육량의 손실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30년에 걸쳐 기록한 연구가 의학 문헌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투프츠(Tufts) 대학의 농업인 영양학 연구 센터의 월터 프론티라와 동료들은 60세부터 72세까지의 이전에 앉아서 생활하던 12명의 남성들이 12주 동안의 강도 높은 훈련 프로그램으로 다리 힘과 근육 질량을 상당히 증가시켰다는 것을 증명했다.

2년 후 JAMA에서 투프츠 연구 센터의 마리아 박사와 동료들은 8주간의 ‘고강도 저항력 훈련’으로 90세 이상의 노쇠한 9명의 요양원 거주자들의 신체적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보고했다. 기록에 따르면, 근력 증가율은 평균 174%, 허벅지 근육량은 9%, 걷기 속도는 48%가 각각 향상됐다.

모펫 박사는 노인들에게 만성 질환이 있다면, 우선 의사와 상의하고, 물리 치료사 또는 공인 강사로부터 몇 가지 지침을 받은 후에 웨이트, 밴드 또는 기계를 사용한 훈련을 할 것을 권고했다. 물론, 부상을 입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에서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달리고, 걷고, 테니스를 치거나 자전거를 타는데 사용하는 일상적인 근육만으로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부분의 근육량과 근력의 점진적인 감소를 예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몰리 박사는 적절한 영양소, 특히 건강한 근육 조직의 주성분인 단백질도 섭취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150파운드의 몸무게인 앉아서 활동하는 고령의 노인이라면 매일 81그램(0.54 x 150)의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했다. 아미노산이 풍부한 단백질 식품은 우유, 치즈, 쇠고기, 참치, 닭고기, 땅콩 등이다.

이들은 개인의 근육 손실을 점검하는 팁도 소개했다. 10파운드 무게의 물건을 들고 옮길 때 혹은 계단 10개를 오를 때 힘들면 근육량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해석하면 된다고 NYT는 전했다.

 

출처 https://www.nytimes.com/2018/09/03/well/live/preventing-muscle-loss-among-the-elderl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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