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와 한신대학교가 '사회 혁신 리더 양성'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 제공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회장 박인자, 이하 아이쿱생협)는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에 2019년부터 2024년까지 3억 원의 장학금을 후원한다. 한신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통해 사회 혁신 및 사회적 경제 부문의 현장실천가, 경영전문가, 조직전략가, 이론가를 배출하기 위해서다.

아이쿱생협은 소비자 조합원과 생산지가 함께 운영하는 사업체를 기반으로 윤리적 소비와 생산을 실천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다. 두 곳은 2014년 처음 협약을 맺었고, 아이쿱은 2014~2018년 5년간 한신대 사회혁신경영대학원 교육과정 개발 및 학생 선발을 위한 장학금으로 총 5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 7일 오산 한신대학교 장공기념관에서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와 한신대학교가 사회 혁신과 사회적 경제의 리더 양성을 위한 산학 교류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인자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 회장과 연규홍 한신대학교 총장, 이일영 사회혁신경영대학원장, 김주한 신학대학원장, 이기호, 전병유, 이상헌, 오창호 등 사회혁신경영대학원 교수진과 한금희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부회장, 최은주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한신대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다양한 경제 원리를 융합해 아이쿱에 더 나은 사회와 지속가능한 경제, 사람을 위한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각종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아이쿱생협은 학생들에게 인턴십 실무 기회를 제공하여 교류 활동 및 홍보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규홍 한신대학교 총장은 “한신대학교는 탄생 100주년이 되는 문익환 목사를 길러낸 작지만 큰 대학으로 통일 시대를 맞아 아이쿱과 함께 발전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신대학교가 과거에 한국 사회 변화의 엔진 역할을 했듯, 한신대와 아이쿱이 사회공공성과 연대의 가치를 가진 사회 혁신 리더를 육성하여 미래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엔진 역할을 하자”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박인자 아이쿱행협 회장은 “한국 사회 혁신의 토양을 만드는데 협동조합과 한신대 사회혁신경영대학원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관련 대학원들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아이쿱의 조합원 교육과 한신대학교의 사회 혁신 리더 양성 교육이 서로 피드백 되어 우리 사회 변화의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아이쿱은 한신대 외에도 성공회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 사회적 경제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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