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장에서 농부가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일(토)부터 10월까지 광화문광장, 만리동광장, 덕수궁돌담길, 구의공원, 남산한옥마을 등 도심공원 5개소에서 우수농수특산물과 문화축제가 어우러지는 ‘농부의 시장’을 시작했다. 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농부의 시장은 도?농 교류협력을 통해 도농상생의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사업으로, 어민들이 땀흘려 수확한 건강한 농수산물을  도시민들이 구매할 수 있는 도심 장터이다. 올해로 7년째 맞고 있는 농부의 시장은 ‘농부 덕에 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농부의 시장’에서 선보이는 70개 시?군의 농수특산물은 각 지방지자체가 엄선해 추천하고 보증하는 농가들이 참여한다.  

매주 수?목요일에는 구의공원(광진구), 격주 일요일에는 광화문(종로구)과 덕수궁 돌담길(중구), 토요일에는 만리동광장(용산구), 남산 한옥마을(중구)에서 전국 70개 시?군의 150여 개 농수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농부의 시장은 친환경 장터로 운영된다. 종이봉투와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사용하고, 보증금제도를 활용해 장바구니 카트를 비치한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광화문, 덕수궁돌담길, 만리동 장터에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목록>
  ○ “플라스틱 프리! 농부들이 앞장선다” 플라스틱 프리존 운영
                                         : 9월 1일 (광화문광장)
   ○ 플라스틱 프리 제품 뽑아가세요 : 9월 9일(덕수궁돌담길)
   ○ 나만의 장바구니 만들기 : 9월 12~13일(구의공원),
                                  9월 30일(덕수궁돌담길)
   ○ 플라스틱 프리 홍보의 날 운영 : 10월 6~7일(서울 만리동 광장)

 

이 외에도 농부들과 함께하는 옥수수 파티, 주렁주렁 열매가득 가을부자전(과일, 선물셋트 등), 우리 밀을 살리자(우리밀제품전), 우리 산이 왔어요(임업진흥원과 함께하는 임산물장터), 칼갈이 이벤트, 장 담그기 체험, 치즈 만들기 체험, 군고구마 나눔 등 농부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추석 선물전 등 제철품목 특판부스가 농부의 시장을 더욱 다채롭게 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기획관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도심에서 구매할 수 있는 농부의 시장이 비닐없는 장터, 플라스틱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장터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장바구니 지참 등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을 바란다”며 “농부의 시장이 도농상생의 의미있는 현장이 되고, 서울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판매 품목, 장소별 일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 농부의 시장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 홈페이지 : http://www.seoul.go.kr
  - 농부의 시장 블로그 : http://blog.naver.com/seoulfarmersmarket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