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소셜벤처 경연대회’ 시상식이 지난 23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경연대회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됐으며 일반ㆍ글로벌ㆍ대학생ㆍ청소년 4개 부문에서 총 615팀이 접수했고 권역 및 전국 심사를 거쳐 최종 39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행사에는 행복나눔재단, 우리은행, LG전자, LG화학,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무역투자진흥공단(코트라),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후원사 관계자도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 일반 부문 대상은 종이에 포장해 유통할 수 있는 고체 세정제를 개발, 액체 세정제를 생산하고 유통할 때 낭비되는 플라스틱과 물을 절약하는 아이디어를 선보인 더리드(thereed)가 선정됐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소규모 농가가 우수한 품종의 병아리를 사육해 판매까지 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한 그린굿스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학생 부문과 청소년 부문 대상은 이주노동자에게 사업장 정보를 모국어로 제공해 구인ㆍ구직 편의를 높인 애플리케이션(앱)과 학교폭력 신고 및 증거 수집을 한꺼번에 지원하는 앱을 개발한 팀들이 각각 선정됐다.

본 대회에서 입상한 팀들은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비즈니스 전략 수립, 투자 유치,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 등에 대한 멘토링 지원을 받는다.

특히 일반 부문 및 글로벌 부문에서 입상한 팀은 사업비 지원을 비롯해 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심사없이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하형소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소셜벤처 경연대회의 입상 아이디어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며 “환경문제 해결뿐 아니라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 이주노동자 고용 지원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 제공으로까지 그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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