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라미스가 지난 14일 용산교육복지센터에서 용산교육복지센터, (사)피난처(열국아이학교)와 바라카작은도서관 실무자 및 활동가 대상으로 심리 지원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센터 담당자들로부터 “무섭다는 표현을 하는 아동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많이 물어보는 아동들이 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기획됐다.

더프라미스 국제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이윤호, 이현주, 오유현)는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용산교육복지센터에 오기 위해 이태원 참사 현장을 지나치는 아동에게 미칠 심리적 영향을 대비하기로 했다.

워크숍은 다양한 감정에 대한 알아차림, 호흡과 후각과 같은 감각을 활용한 안정화 시간과 재난을 경험한 아동들을 대할 때 고려해야 할 상황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더프라미스 국제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 이현주 씨는 “재난을 경험한 아동을 돌보기 전, 실무자와 활동가의 상태에 대한 점검과 안정이 먼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재난 경험 이후 아동들의 다양한 반응, 예를 들어 놀람과 당황 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순수한 궁금증과 같은 다양한 반응에 대해 이해와 수용의 태도를 갖기 위해 실무자와 활동가의 자기 돌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활동가들은 “워크숍을 통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스스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져 이를 통해 아동에 대한 수용의 폭 역시 넓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워크숍 소감을 밝혔다.

더프라미스는 오는 22일에도 두 번째 워크숍을 진행하며, 추후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출처=더프라미스
출처=더프라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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