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립 대학의 빙햄튼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건전한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이 더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가 지난 8월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성의 정신적 웰빙에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 동안 남성과 여성간의 두뇌의 해부학적, 기능적 차이가 정신 질환에 대한 민감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여러 증거가 있었으나 성별에 따른 심리적 건강에 식습관의 역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리나 벡다쉬(Lina Begdache)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563명의 참가자들( 남성48%, 여성 52% )을 대상으로 이 문제를 조사했다. 이 연구팀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방식을 따른 후에 비로소 정신적 행복을 경험하는 것을 찾아냈다.

벡다쉬 교수는 "가장 큰 연구 성과는 여성들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남성들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발견은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불안과 우울증으로 진단받고 더 오래 지속할 가능성이 두 배 더 높은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고열량 고농축의 식단이 사람들의 뇌의 양과 인지발달에 크게 기여했지만 뇌구조와 기능성을 지원하는 핵심 영양소가 여성에게는 빈약하다"고 강조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그는 “남성과 여성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차이가 현저하고 에너지 요구량과 음식 취향에도 차이가 있다”면서 “여성이 행복한 심리상태를 유지하려면 다양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하고 “오늘날 식단은 열량은 높지만, 두뇌에 긴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어 이 경우 뇌의 특정 부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감정의 기복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성과 여성은 신체적, 정서적 차이로 필요한 에너지의 량과 음식의 취향에 차이가 있는데 현대의 식단은 이러한 사정을 간과하고 있어 두뇌의 특정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한다.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18/08/18082708091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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