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소셜벤쳐 창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총 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창업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역 최초로 4차산업혁명 신기술 및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술기반 소셜벤쳐를 발굴, 스타트업의 초기 정착을 위한 인큐베이팅 전용공간 구축과 사업화 기반 지원을 위해 4억여 원(국비 2억 2400만원, 시비 2억 2400만원)을 투입해 ‘소셜벤쳐 인큐베이팅센터’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소셜벤쳐 인큐베이팅센터’ 구축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되며, 설계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큐베이팅센터는 중앙로 대전도시공사(중앙로 118) 사옥 4층에 조성될 예정이며, 소셜벤쳐 스타트업 입주공간, 교육장, 회의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 소셜벤쳐 육성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대전시는 소셜벤쳐 창업기업의 발굴 및 성장 지원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소셜벤쳐 임팩트 투자펀드’ 도 조성한다.

임팩트 투자펀드는 한국모태펀드로부터 100억 원을 지원받아 대전시에서 10억 원을 출자하고 운용사를 포함한 일반조합원들로부터 40억 원을 모집해 150억 규모로 조성되며, 시는 2018년 제2회 추경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소셜벤쳐 창업 활성화를 위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운영기관으로 지정해 민간주도로 소셜벤쳐를 발굴하고 창업공간, 네트워킹, 컨설팅, 제품 홍보 및 판로 지원 등을 제공해 소셜벤쳐 스타트업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층의 사회적경제 유입을 도모할 예정이다.

대전혁신센터는 지역 엑셀레이터와 협업, 원도심 도시재생을 위한 소셜벤쳐 스타트업에게 체계적 지원을 통해 소셜벤쳐 활성화 문화확산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소셜벤쳐 인큐베이팅센터’ 구축과 ‘임팩트 펀드 조성’ 을 통해 원도심 내 사회문제 해결 기반으로 소셜벤쳐 창업을 육성, 민선 7기 대전시장의 핵심공약인 중앙로 ‘소셜벤쳐 특화거리’ 조성 및 향후 소셜벤쳐 창업특구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대전 원도심을 중심으로 도시재생등 사회문제 해결 기술기반 소셜벤쳐 창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대전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