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건설기능인 협동조합 설립지원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설인, 건설직종 교육생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건설 협동조합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건설 전문인을 통한 상담을 통해 사업 모델과 설립 방향 등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건설기능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해왔고, 재단은 건설기능인의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에 참여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해 왔다. 재단은 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기초교육(2시간), 심화교육(2시간), 컨설팅(4회)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현재 올바름, 일자리 희망나눔, 한국마이스터, 새우리 등 4개의 건설기능인 협동조합이 설립돼 활동하고 있다.

유제학 한국건축마이스터 협동조합 이사장은 “협동조합은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조합 활동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라며 “협동조합을 통해 건설기술로 힘을 모아 지역사회 봉사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석원 건설일자리팀장은 “건강한 건설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동조합 자립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기존 협동조합에는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와 연계해 회계, 노무 등 경영 전문가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합 설립 희망자에게는 설립할 수 있는 정보를 적극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건설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부터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 및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건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의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타일, 건축목공, 형틀목공, 철근, 도배 필름 등 건설 기술교육을 진행해 약 5600여 명의 건설인력을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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