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금융플랫폼 루트에너지는 지붕형 태양광 시장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4일부터 순차적으로 관련 펀딩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루트에너지는 이번 모델을 통해 지붕형 태양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지붕형 태양광은 높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상권 설정이나 공간 임대계약을 담보로 잡을 수 없어 중소형 사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상품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또, 임대인의 귀책으로 건물의 소유권을 경매로 상실하게 될 경우, 사업자는 임대 공간에 대한 소유권이 없어 기존 임대인과의 계약이 무효가 되는 치명적인 리스크가 있어 활성화되지 못했다.
루트에너지는 이러한 한계점들을 보완해 금융 조달이 어려운 중소형 발전소와 임대인의 낮은 신용도로 금융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업자도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추고 다수의 발전소들의 사업적인 연대를 통해 기존 지붕형 태양광 사업모델의 금융 리스크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대출 절차도 신청 후 1주일 이내에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빠르게 진행되며 보증 보험 등의 부대 비용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사업이 진행을 지원한다.
4일 첫 출시된 '충주·안산 솔라9 지붕형 태양광 펀드’는 약 3억 2000만원 규모로 모집하며 거치기간 12개월, 세전 연 9%, 세후 연6.41%의 이자 수익을 얻게 된다.
일반투자자 1인당 투자 한도는 500만 원이며, 소득적격자, 전문투자자 등 누구나 루트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