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이가담, "사회적경제, 한 걸음 더" 포스터와 프로그램
2030세이가담, "사회적경제, 한 걸음 더" 포스터와 프로그램

사회적경제 미디어 이로운넷(대표 윤병훈)이 9월 29일(목)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서울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다목적홀에서 ‘사회적경제, 한 걸음 더”를 주제로 창사 14주년 사회가치 컨퍼런스 ‘2030세이가담’을 개최한다.

2030세이가담은 ‘세상을 이롭게 가치를 담다’는 의미로, 2030년까지 사회혁신과 가치를 추구하는 의제를 논의하며 공론장을 만들어간다. 2019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다가, 올해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왔다. 새 정부 출범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사회적경제의 본질적인 역할을 되새겨보는 자리다.

프로그램은 ▲ILO가 사회연대경제의 정의를 채택한 이유 ▲윤석열 정부와 사회적경제, 전망과 대응전략 ▲로컬, 사회적경제 성장의 마중물 ▲사회적경제는 우리의 삶이다 ▲사회적경제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with 넥스트SE) 등으로 구성됐다.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사회연대경제의 정의를 공식 채택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경제 의제를 중앙으로 끌어오는 흐름을 짚어보고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을 전망해본다.

두 번째 세션은 윤석열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을 전망하고 현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정부는 44번째 국정과제인 '사회서비스 혁신을 통한 복지·돌봄서비스 고도화'에서 사회적경제조직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사회적경제 정책의 구체적 로드맵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거세다.

강민수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기획위원장과 박철훈 지역과소셜비즈 이사, 이종국 전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현 모두애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전문가들이 이로운넷 기자와 함께 깊이 있게 토론한다.

제3세션 ‘로컬, 사회적경제 성장의 마중물’은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했던 새 정부 하에서 그동안 지역과 밀착해 온 사회적경제가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살펴본다. 김규태 이로운넷 편집국장의 사회로 엄경렬 김포농협 상무, 정법모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조교수,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가 ▲로컬푸드 ▲공정관광 ▲로컬브랜드에서 그 힌트를 얻고자 한다.

흔히 사회적경제라고 하면 ‘어렵고 복잡한 것’, ‘나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사회적경제는 우리의 삶이다’ 세션에서는 구성원들도 공감하고 일반 시민도 사회적경제의 필요와 역할을 인지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나에게도 너에게도 좋은 사회적경제’ 이야기를 나눠본다.

‘사회적경제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with 넥스트SE)’ 세션에서는 지속가능성과 성장, 커리어에 대한 고민으로 여러 사회적경제조직을 경험하면서도 여전히 떠나지 않고 머무는 사회적경제 분야의 청년 프로이직러들에게 사회적경제의 문제와 해결방안을 들어보고, 여러 번 이직을 하면서도 사회적경제계를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무는 이유를 들어본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은 2030세이가담 홈페이지(http://2030saygadam22.eroun.net)에서 할 수 있다. 컨퍼런스 참가는 무료이지만, 행사장 규모상 사전 신청자 중심으로 200명 수준에서 입장을 제한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2030세이가담의 '90년대생 사회적경제 토크' 세션의 모습
지난해 '벽을 허물다: 전환기 사회적경제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열린 2030세이가담 컨퍼런스의 '90년대생 사회적경제 토크' 세션 진행 모습

한편, 이로운넷은 2030세이가담을 통해 지난 2019년 ‘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를 주제로 사회적경제와 지역에 대해 논했고, 2020년 ‘가보지 않은 길, 다시 협동’을 주제로 연대와 협동을 통한 위기 극복에 대해 토론했다. 지난해에는 ‘벽을 허물다: 전환기 사회적경제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사회적경제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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