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는 잔의 70% 정도밖에 안 채워요. 잔에 주인의 정을 70% 담고 나머지 30%는 주인의 마음을 담기 때문이에요.”

㈜인천다송예절문화원 차, 봄(이하 차, 봄)의 조명순 대표의 말이다. 차(茶)는 단순히 음료의 차원을 넘어, 나라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오래된 역사를 담고 있다. 오늘날 차는 교양 있고 건강한 음료로 가치를 인정받고 차 문화로 발전했다. 이러한 차 문화는 웰빙과 힐링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 현대인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매력을 차, 봄에서 느낄 수 있다.

인천시사회적경제청년공감기획단은 지난 6월 차, 봄에서 조 대표를 만났다.

다도 솜씨를 보여주는 조명순 대표/ 사진=인천시사회적경제청년공감기획단 3기
다도 솜씨를 보여주는 조명순 대표/ 사진=인천시사회적경제청년공감기획단 3기

행복한 마음과 밝은 사회로 이끄는 전통차와 천연염색

차, 봄은 전통 차 문화와 천연염색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보급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구성원이 모두 전문 강사며 함께 즐기는 문화 속에서 운영한다.

차, 봄의 주요사업은 ‘다도’와 ‘천연염색’이다. 차, 봄은 정기클래스와 원데이클래스를 함께 운영해 체험생들이 부담 없이 전통차와 천염염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생은 기본적으로 다도 체험을 통해 전통차를 즐기고 마시는 법을 터득하면서 올바른 차문화를 배울 수 있다. 천연염색 체험은 직접 천연 염색제로 조 대표의 노하우가 담긴 염색 방법으로 의류, 잡화 등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다도와 티 소믈리에 자격증반과 천연염색 전문가 양성반도 있어 체험생은 취미에만 그치지 않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체험을 통해 궁극적으로 체험생들이 밝고 격이 있는 사회를 만드는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 대표의 목표다. 조 대표는 “체험을 통해 교육 차원에서 인성을 가꿀 수 있고, 마음이 지친 사회인들은 힐링을 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다”며 “체험은 기업의 주요 이윤 활동으로써 중요하기도 하지만, 전통 색상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환경 개선이라는 점에서도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인천다송예절문화원 차, 봄의 내부 모습/ 사진=인천시사회적경제청년공감기획단 3기
㈜인천다송예절문화원 차, 봄의 내부 모습/ 사진=인천시사회적경제청년공감기획단 3기

지역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차, 봄은 단순히 문화 체험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회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생애주기 주민 사업과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생애주기 주민 사업은 성인과 아동 모두 생각해 만들었다. 차, 봄은 경력 단절 주민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제공해 전문가로 양성시켜 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또 지난 21년부터는 아동들 대상 마을 학교를 운영해 예절교육을 시행하며 아동 교육 지원도 진행한다. 조 대표는 “활동이 실제로 다도 취미 교양 분야 회원을 증가시켰고, 자격증반에서 자격증 취득 후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수강생을 다수 배출하는 등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차, 봄은 이 외에도 대형유통센터의 사회 활동, 장애인과 다문화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조명순 대표의 인터뷰 모습/ 사진=인천시사회적경제청년공감기획단 3기
조명순 대표의 인터뷰 모습/ 사진=인천시사회적경제청년공감기획단 3기

차, 봄은 궁극적으로 전통문화 보급과 전문가 양성을 이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천연 염색 등의 전문 기술 교육 강의와 사람들에게 올바른 문화와 예절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그녀는 “다도의 특수한 문화가 개인과 사회에 횃불 같은 존재가 되어 밝은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향긋한 차 한잔으로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보급할 수 있다. 이를 ㈜인천다송문화예절원 차, 봄에서 차 한잔 마시며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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