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다협동조합은 지난 2일 대학 비진학청년을 위한 첫 번째 사회주택 'DA같이사는집-구로’를 조성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DA같이사는집-구로' 입주청년, 다다다협동조합 조합원, (사)한국사회주택협회 및 투명가방끈(대학 비진학자 사회운동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DA같이사는집-구로'는 사각지대에 몰린 비진학청년, 4대보험 미가입 취약청년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다다협동조합'과 '(사)한국사회주택협회'가 협업해 시세의 52%로 공급하는 사회주택으로, 현재 7명의 청년이 함께 살고 있다.

'DA같이사는집-구로' 입주청년이 실제 부담하는 공과금, 관리비 포함 월세는 22만 7000원으로, 일반 쉐어하우스의 약 52% 수준이다. 보증금 또한 대출 지원 및 자산형성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해 당장 보증금 목돈이 없더라도 원활히 입주하고, 단계적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투명가방끈 연혜원 활동가는 한국사회에서 비진학 이후에 처하게 되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집이 있어야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 오래 걸리더라도 다같이사는집 같은 곳들이 계속 생겼으면 좋겠다"고 비진학자의 주거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한솔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은 "당사자의 수요에 기반해서, 당사자들과 함께 했을 때 좋은 주거정책이 가능하다"며 "비진학청년 당사자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다다다협동조합을 응원한다. 청년들의 주거가 시혜가 아닌 권리로써 보장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다다다협동조합
출처=다다다협동조합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