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싱어송라이터 안예은과 50주년 특별 음원 ‘우리, 여기’를 30일 정오 발매했다고 밝혔다.

‘우리, 여기’는 한국지부의 50년을 함께 만든 회원과 지지자들을 기억하며 다가올 한국사회의 50년을 상상하며 연대하고자 기획됐다. ‘모두의 인권, 미래로 가는 용기' 라는 한국지부의 50주년 슬로건 아래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다니엘 전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안예은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 노래가 소외된 어떤 누구도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삶을 버텨나갈 힘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중들이 함께 50년 후의 한국사회를 상상하며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디지털 캠페인 ‘우리, 여기’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9월 말까지 진행된다.

한편 1972년 창립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민주화 운동으로 시작해 일본군 성 노예제 생존자들의 정의 회복 운동, 한미 FTA 반대 촛불집회와 용산참사에서의 과도한 경찰력 사용의 문제, 이주노동자 문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등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평등과 비차별 옹호를 우선순위로 젠더와 다양성, 교차성과 사회적 소수자, 기후위기와 인권에 관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출처=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출처=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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