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이동약자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3년 열린 관광지'를 9월 1~30일 공모하고 열린 관광지 20곳을 새롭게 선정한다고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관광 기반 시설 개선, 체험 콘텐츠 개발, 정보제공 강화,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광 활동 제약요인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1차 신청 자격 확인, 2차 서면 심사, 3차 현장평가를 통해 관광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계획서의 실현 가능성과 지자체의 추진 의지를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사업계획서의 평가 문항을 세분화하고, 서면 평가의 배점을 높였다.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면 ▲관광지 맞춤형 상담 ▲주요 관광시설, 경사로, 보행로, 이용·편의시설 등 기반 시설 개·보수 ▲장애 유형별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확보된 동선을 바탕으로 하는 온·오프라인 홍보 ▲취약계층 대상 ‘행복 나눔 여행’ ▲관광지 종사자 대상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자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 알림게시판과 관광공사 누리집 열린 관광지 정보교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6일 오후 2시에는 시그니처타워 그레이프라운지(서울시 중구)에서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설명회에는 사전 신청자만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자체의 '열린 관광지'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무장애 관광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관광버스를 도입해 '열린 관광지'를 여행 상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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