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김혜경)은 몽골 농촌지역의 개발협력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자르갈란트의 노래'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지구촌나눔운동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인근의 농촌 마을 '자르갈란트'에서 20년째 목축 농가 발전을 위해 펼쳐온 이야기를 담았다.

몽골 개발협력을 소개하는 첫 다큐멘터리로, 독립영화 전문 제작사인 페르소나 위아(이하 PWA)가 제작을 맡았다.

자르갈란트 마을은 20년 전 몽골 정부 축산 장려지역으로  울란바토르에 우유를 공급하지만, 주민의 80%가 최저임금도 벌지 못할 정도로 낙후한 지역이었다. 더욱이 1999년부터 3년간 지속된 한파로 절반 이상의 가축이 동사해 큰 피해를 입었다.

지구촌나눔운동은 2002년 몽골사무소를 개설해 현 조현주 사무총장을 파견하면서 본격적으로 몽골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듬해부터는 추곡수매 제도같은 '사료은행'을 열고, 농촌지도자 양성을 위한 단기연수 프로그램도 개발해 1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마을 내 축산 농가의 가공 유통을 개선하고 부가가치를 증대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몽골 축산업 발전의 지렛대 역할을 할 지역개발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 사무총장은 "자르갈란트 마을의 개발협력 사업은 본부와 사무소 직원의 헌신과 기부자의 도움 그리고 주민의 강력한 자립 의지 덕분에 '몽골 포용적 축산업 발전'의 롤모델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성공 사례를 널리 전하고 공유하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됐다"고 했다.

'자르갈란트의 노래'는 오는 2023년,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광화문 국제단편영화제, 충무로 영화제, 청주 국제단편영화제 등 다양한 독립영화제에 출품한다.

현장을 담은 영상인 메이킹필름은 8월 중 유튜브 채널 '월간 에이비'를 통해 공개한다.

출처=지구촌나눔운동
출처=지구촌나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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