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회혁신센터는 여유 물품은 나누고 필요한 물품은 가져가는 '효자동 공유냉장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효자동 공유냉장고'는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냉장고이다. 누구나 물품을 공급하는 '공급자'이자 필요한 물품을 가져가는 '채집자'가 될 수 있다.

매주 월·수·금요일에는 공유냉장고 현황을 알려주는 문자 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이 상황에 따라 냉장고를 채우거나 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춘천센터는 공유냉장고가 시범 운영되는 6월부터 9월까지 식품류의 유형 재화 공유와 더불어 효자동 소식, 지역주민 이야기 등 무형 재화를 공유하는 실험도 진행 예정이다.

'효자동 공유냉장고'는 여유 물품이 새로운 쓰임을 얻는 환경적 측면과 주민 관의 관계, 지역의 정서적 활력을 도모하는 공동체적 측면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춘천사회혁신센터 관계자는 "효자동 공유냉장고 프로젝트는 공동 자원을 마을에 설치해 자연스럽게 주민이 규칙을 만들고 관리하는 '지역형 커먼즈 실험'으로 볼 수 있다”며 "지역의 개성을 반영한 '효자동스러운 공유냉장고'가 만들어지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지역형 공유냉장고가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효자동 공유냉장고' 오픈식은 프로젝트 소개, 효자동 할머니가 만드신 반찬 나눔을 주요 내용으로 30일 오후 3시 춘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한다

출처=춘천사회혁신센터
출처=춘천사회혁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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