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사회연대는 16일 '세계 리필의 날'을 맞아 '다회용기 이용하기 어렵지 않아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계 리필의 날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18년 영국에서 시작했다. 2021년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등 77개국이 함께 했으며, 올해는 약 80여 개 나라에서 동시에 참여한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이후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2019년 1757톤/일에서 2020년에는 1998톤/일로 약 14%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생활폐기물의 약 32%가 일회용품과 포장폐기물로 2020년에만 약 7000만 톤이 발생했다. 연간 폐기물처리 비용에만 약 9조 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원순환연대 관계자는 "세계 리필의 날인 16일 단 하루 만이라도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 약 2200만 톤의 생활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으며, 약 250억 원의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세계 리필의 날 하루 전인 15일 오전 11시, 경복궁역(3호선) 6번 출구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텀블러 갖고 다니기 및 포장재 없는 가게 이용, 용기내 캠페인 등에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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