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4대문 차 없는 거리 도입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4대문 차 없는 거리 추진위원, 환경 및 도시 교통 전문가와 언론인, 시민들이 참여해 4대문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보행중심 도시로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다.

토론회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회의를 기반으로 4대문 차 없는 거리 도입을 공론화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주요 서울시장후보에게 정책을 제안한다.

먼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정석 교수와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이창현 교수가 ‘4대문 차 없는 거리 선언문’을 발표하며 토론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선언문 발표 이후에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정석 교수가 ‘자동차 도시에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로’를 주제로 발제하고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박용남 소장이 ‘해외사례를 통해 본 서울시 차 없는 거리 도입 구상’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20여년 전에도 차 없는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인사동을 제외하고는 시행이 잘되지 않았다.”며 “토론회를 계기로 4대문 차 없는 거리에 대한 논의가 많은 시민들과 정계인사들에게 공론화 되고 서울시장 후보들의 정책 도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4대문 차 없는 거리 도입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 포스터 (사진제공=환경재단)
4대문 차 없는 거리 도입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 포스터 (사진제공=환경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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