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청년 농업인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망 상품기획자(MD)와 힘을 모은다.

농진청은 2일 사단법인 한국엠디(MD)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농업인 유통·판촉(마케팅)역량 향상과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선다.

한국엠디협회는 국내·외 상품기획자 약 2000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판매 교육, 품평회, 판로 개척 지원 사업을 전문적으로 펼친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상품기획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청년농업인별 맞춤형 전문지도(컨설팅) ▲농산물 유통 관련 정보수집(모니터링)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농진청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영농 진입-영농 정착-독립 경영’으로 각 단계에 맞는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청년 농업인을 위한 '똑똑! 청년농부' 누리집을 통해 농정 정책과 지원 사업, 교육 정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병홍 농진청장은 "농산업 분야에서 기술 창업한 청년 농업인들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 농업인이 전문 농업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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