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litical 웹페이지 캡쳐
박원순 시장이 ‘디지털 정부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20인’에 선정됐다.

전 세계 공무원과 정책 입안자를 위한 인터넷 플랫폼 ‘Apolitical(아폴리티컬)’은 8일(현지시간) ‘디지털 정부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명의 세계인 2018’을 발표했다. 선정 분야는 중앙·지역 정부, 정치계, NPO, 국제기구, 학계, 경영계 등 6개다.

아폴리티컬은 “세계 여러 국가·지역 정부, 국제기구, 학계 등에 종사하는 130명의 전문가로부터 500명 이상의 후보들을 추천받았고, 전 세계 독립적인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터넷에 글을 게시할 때마다 전세계적 독자를 확보하는 리더들도 있지만, 유명하지 않아도 끈질기게 정부 조직을 바꿔나가는 영웅들도 조명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위부터) 박원순 시장, 문명재 교수, 김부겸 장관. 아폴리티컬은 이들이 왜 선정됐는지 한 문단으로 설명했다.
100명 중 20위 안에 드는 인물들은 따로 분류했다. 아폴리티컬은 “박원순 시장은 서울형 가상화폐 ‘S코인’을 추진하는 등 정책 변화를 위한 기술 활용에 주목한다”며 20위 안에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 밖에 학계 분야에는 e-거버넌스의 등 정부 서비스 개혁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연세대 행정학과 문명재 교수, 정치인 분야에는 UN의 e-거버넌스 조사에서 한국이 3회 연속 1등을 하는 결과를 냈던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을 선정했다.

아폴리티컬은 “이제 디지털 정부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공을 세우는 사람들의 훌륭함을 기리는 데 주목하게 됐다”고 전했다. 공무원과 장관들이 디지털 시대에 맞춰 정부를 개혁하고 재해석하는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커질 전망이다.

아폴리티컬은 정책 문제 해결 솔루션을 찾는 것을 돕고자 만든 글로벌 네트워크이자 플랫폼이다. 비콥 인증(미국 펜실베니아에 있는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 B-LAB이 실시하는 인증심사 측정도구로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제도)을 받았으며, 영국 캐비넷 오피스, 캐나다 정부, EU, 월드이코노미포럼 등이 설립자이자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글. 박유진 이로운넷 인턴기자
사진. 아폴리티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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