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이 주관하는 '2022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지난 14일 서울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제32회를 맞이한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와 모범이 되는 장애인 노동자, 그리고 장애인 고용 업무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는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을 맞아 행사를 진행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시상식과 메타버스, 유튜브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는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30명에게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등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진 ㈜케이티희망지음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영진 대표는 ㈜케이티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케이티희망지음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적합 직무를 개발하고 고객사를 그룹사까지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비장애인과의 차별 해소를 위해 '무직급제'를 도입하고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에 장애인 노동자를 선출하는 등 조직 구성원 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있다. 

산업포장은 이지현 넷마블엔투㈜ 파트장에게 돌아갔다. 이지현 파트장은 중증 청각장애인으로 '모두의 마블', '캐치마인드', '야채부락리', '머지쿵야아일랜드' 등 주요 게임의 그래픽 이미지를 제작한 게임 그래픽 전문가다. 조직의 개발 역량을 발전시키고 주변 동료를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는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넷마블 컴퍼니 5개사가 '조인핸즈 네트워크(주)'라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데 기여했다.

대통령표창은 ㈜일신비츠온 임정택 회장과 플러스의료재단 단원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김명근 사원에게 돌아갔다. 

안경덕 장관은 "오늘 대회의 슬로건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내 일'을 맡으며 '같이' 구성하는 사회가 '가치'있는 사회"라며 "정부는 더 나은 일자리에 대한 장애인분들의 절실한 기대와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사업주분들의 요구에 부응해 모두가 함께 일할 수 있는 '내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2회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지난 14일 개최됐다.(사진= 고용노동부 공식블로그)
제32회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지난 14일 개최됐다.(사진= 고용노동부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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