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제 9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사들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제 9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사들

“협동조합의 경영을 돕겠습니다. 공모사업에 참여하실 때 연락주세요. 서울협도 함께해서 규모를 키우겠습니다. 회원사의 활동에 힘이 되겠습니다. ”-김윤권 서울협 사무총장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이하 서울협) 제 9차 정기총회가 3월 31일 서울혁신파크 상상청에서 열렸다. 총회에서는 ▲21년 감사보고서(사업, 회계) ▲21년 사업보고 및 결산(안) ▲2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운영보고 ▲연회비 및 특별회의 납부 결의 ▲회비미납 회원의 자격처분 ▲협동조합 현장소통 강화 7개의 의안을 상정하고 승인했다. 

서울협은 올해 상호거래(협동조합 간 거래), 판매촉진, 경영지원서비스, 사회서비스, 교육서비스 5개 분과로 구성된 비즈니스 지원단을 시작으로 온라인 플랫폼 개발, 오프라인 기획장터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총회를 통회 회원사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자기소개, 퀴즈 및 선물 증정 등의 순서도 함께 진행됐다. 김상현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 회장은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조직들의 운영이 녹록치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옆사람을 보고 서로 힘을 얻고 내일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회원사가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든든한 사람들이 있는 걸 왜 몰랐을까요? 이제 알아서 다행입니다. 여느 부부처럼 티격태격하겠지만 끝까지 함께 살아남아 보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마을발전소 사회적협동조합 김영림

"좋은 자리인 거 같습니다. 다음엔 꼭 저희 센터장님도 모시고 오겠습니다!" - 동대문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향미

"저희 협동조합은 아이들을 함께 키우며 어른들도 성장합니다. 만 3년된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서로 평어를 사용하고 생활하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정주리

"의료복지사협의 동물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2021년 3월 기준으로 2408명의 조합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조합에 대한 애정과 재능까지 많은 조합원들이 있는게 저희 조합의 장점입니다." -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 김현주

총회에 앞서, 40여 명의 회원들이 30초 릴레이 개인·단체 소개를 나눴다. 외에도 구로구협동조합협의회,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시각장애인안마사협동조합, 서울학교협동조합협의회, 서울 관악신협, 동작서초 아이쿱, 우리밀협동조합 등이 총회에 참석했다.

신규 가입한 ▲소이플리협동조합 ▲해피브릿지협동조합 ▲청년협동조합몽땅 ▲사회적협동조합동사경센터 ▲협동조합학습공동체아카데미쿱 ▲마을발전소사회적협동조합 ▲플레이앤런협동조합 ▲베러댄와플협동조합 ▲해외한인경제인협동조합 ▲마을카페그물코협동조합 ▲우리밀협동조합 ▲더반협동조합 ▲한지공예산업협동조합을 소개했다.

김상현 회장은 “총회에 다닐일이 많은데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실망스러웠던 적이 많았는데 우리 총회는 달라지기 위한 노력을 하려고 한다”며 “오늘 총회에서 동료들을 만나 외로움이나 힘듬은 잠시 잊고 힘을 얻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현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회장
김상현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회장

22년, 지난해 조사 기반으로 비즈니스 촉진 나선다

협의회는 2021년 사업화TF를 구성해 2021년 6월부터 12월 간 7회차의 모임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략 사업연합 모델 조사연구 ▲앵커기업(주요기업) 발굴 및 육성, 관리 방안 ▲적정 인센티브 시스템 설계 ▲사업연합 지원 위한 비사업연합활동 구조화 등의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유망협동조합 선정 및 공급역량조사, 회원사 현장실사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사업화TF 활동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지원단은 상호거래(협동조합 간 거래), 판매촉진, 경영지원서비스, 사회서비스, 교육서비스 5개 분과로 구성 돼 있다. 사업연합 모델개발과 실부 등을 진행하며 협동조합 비즈니스 별로 분과 조직화하고 활성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원사별 자원연계, 공모 및 협력지원 등도 이어나간다. 

또한 협동조합 간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개발도 나선다. 입점사(PA, Partner Agency), 판매자(MC, Market Creater), 콘텐츠 제작자(CC, Content Creater)로 참여자를 구분하고 판매 촉진을 위해 판매자와 콘텐츠 제작자에 판매 수수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 한해 공급사 50개, 판매자 20인 이상 발굴을 목표로 잡았으며 협동조합 유관기관 및 사회적경제 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외에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2022년 청년 등 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 코레일유통(주)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기획장터도 이어나간다.

김 회장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분과에 담기지 않는 분야가 있다면 논의와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협동조합의 방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연합 윤리강령 등 원칙과 규칙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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