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성노예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윤미향·정의연)가 '8.14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8일부터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전국 6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이달 8일 서울 인사동 관훈갤러리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서울·수원·천안·광주·제주·부산에서 열린다. 1부 “일본군성노예였다” [:진실과 거짓], 2부 [:내가 바로] “일본군성노예였다”, 3부 “일본군성노예였다” [:정의를 향한 외침], 4부 #withyou #함께_외치는_평화로 구성된다.

1부는 유엔문서와 일본정부 문서, 우익단체들의 발언과 피해자들의 증언영상, 2부는 일본군성노예 피해자이자 인권·평화운동가의 삶을 살아온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피해자들의 이야기와 피해자 자녀들의 인터뷰 영상자료 및 일본군인의 증언, 3부는 수요시위를 비롯한 나비기금과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의 연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나비운동, 국내외의 평화비 건립운동 등 운동사로 구성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이름 없이 사라져간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을 기리는 조형물을 설치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중강연회도 진행한다.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 박정애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 등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글. 박유진 이로운넷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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