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은행과 HSBC가 경계선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하는 ‘아임바리스타’ 약정식을 진행했다./출처=사회연대은행
사회연대은행과 HSBC가 경계선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하는 ‘아임바리스타’ 약정식을 진행했다./출처=사회연대은행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이하 사회연대은행)과 HSBC가 경계선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사업 ‘아임바리스타’ 약정식을 2월 28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최종 선발된 청년들이 함께했다. ‘아임바리스타’는 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중 DSM-IV(미국 정신의학 진단기준) 71점 이상 84점 이하의 경계선 지적기능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커피 교육, 인턴십,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장애인 일자리 카페 히즈빈스와 함께 바리스타 직업 교육을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청년들은 히즈빈스 성수점과 디캠프점에서 6월까지 커피 이론 및 실습 교육에 참여한다. 사회연대은행 관계자는 "보호종료아동 중에서도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 청년들에게 취업역량 강화 및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참여자 대표 김종수 씨는 “같은 시설의 후배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노력하면 한 명의 멋진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모범을 보여 경계선 지능 청년이라는 벽을 허물고 싶다 ”고 각오를 밝혔다.

신혜영 사회연대은행 자립성장팀장은 “긴 생애를 설계하고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아임바리스타 사업 참여가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민복 히즈빈스 대표는 “바리스타의 길에 발걸음을 내딛은 여러분의 의지와 결단이 함께 일할 매니저들과 고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저소득 빈곤층의 창업을 지원해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도모하고 청년 자립을 위한 교육 및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적 금융기관이다. 2003년부터 정부 부처, 기업, 민간과 협력해 저소득층, 자활공동체, 사회적기업 등에 지원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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