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만 50~64세인 ‘50+세대’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는 ‘50플러스캠퍼스’ 2학기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50플러스캠퍼스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50+세대를 대상으로 상담, 교육, 일자리 연계,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이다. 현재 서부캠퍼스(은평구), 중부캠퍼스(마포구), 남부캠퍼스(구로구) 등 총 3곳을 운영 중이다.

2학기 과정은 인생재설계학부, 커리어모색학부, 일상기술학부 등 3개의 학부에 기획 강좌를 더해 206개의 강좌가 운영되며, 총 5261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서부캠퍼스는 중장년 인턴십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시장 전문가 양성과정’ ‘행정전문가 양성과정’ 등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50+세대에게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론수업 후 실제 캄보디아 현지에서 일상을 경험해 보는 ‘해외에서 살아보기’, 은퇴 후 작은 책방을 꿈꾸는 50+세대를 위한 ‘골목길 작은 책방 탐구과정’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모델반’, ‘펫시터 도전하기’ ‘도시여행해설가’ ‘원탁토론진행자’ 등 수료 후 50+세대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운영하는 ‘펫시터 도전하기’ 강좌 모습.

중부캠퍼스는 교육과 일, 활동이 연계된 과정을 통해 50+세대가 전문성을 살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다. ‘사회적기업 경영지원단 과정’은 교육 후 사회적기업, 청년 스타트업 등에서 전문 멘토로 활동할 기회가 제공되며, ‘취농-반농반일 준비 과정’은 월급 받는 농부, ‘1인 창작 과정’은 프리랜서 시작을 돕는다.

사진, 영상, 방송, 스토리텔링 등 미디어를 활용한 커리어 전환을 돕는 사진입문 과정부터 사진작가 되기 과정, 영상 사람책 제작, 라디오PD, 온라인기자 되기, SNS 여행작가 되기 과정 등을 운영한다. 기획 과정으로는 남북평화시대를 맞이해 북한 문화의 이해도를 높이고, 50+세대의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북한요리, 북한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3월 개관한 남부캠퍼스는 4차산업 혁명이 가져온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장하려는 수요를 반영한 강좌를 다수 개설한다. ‘사물인터넷(IoT) 실습’, ‘3D프린팅 체험교실’ ‘드론 입문교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등 신기술 탐색을 해볼 수 있다.

마을공동체가 발달한 서남권역의 특성을 반영해 ‘도시재생활동 시작하기’ ‘도시농부학교’, ‘새활용(업사이클링) 활동 시작하기’ 등 과정을 마련했다. 이밖에 세대를 아우르며 함께 살아가는 젊은 어른이 되기 위한 ‘어른의 그림책 읽기’, ‘행복해지는 인문학’, ‘유럽 인문여행’ 등 다양한 인문학 강좌가 개설된다.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의 교육 프로그램은 50세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내달 1일부터 서울시50+포털(www.50plu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별 일정과 강사, 정원, 수강료 등 상세한 내용도 확인 가능하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는 “은퇴 후를 고민하던 50+세대가 50플러스캠퍼스 강좌 수강을 통해 인생 2막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50+세대가 새로운 삶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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