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거대한 파도의 모습을 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입니다. 이는 준비 되지 않은 기업의 모든 것을 휩쓸어가는 재해지만, 준비된 기업에겐 파도타기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기도 합니다. 2022년 한 해는 즐거운 파도 타기를 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김동환 삼프로tv김프로 소장

ESG, 중요하긴 한 것 같은데 이해하기는 어려운 사람을 위해 SOVAC이 나섰다. Monthly SOVAC으로 실생활의 변화와 글로벌 기업사례 그리고 주식으로 설명하는 '더나은 세상을 위한 ESG 이야기'를 진행했다.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박란희 임팩트온 대표 ▲김동환 삼프로tv김프로 소장은 각 분야에서 쉽게 만나는 ESG와 활용법을 제안했다.

박란희 임팩트온 대표/출처=SOVAC
박란희 임팩트온 대표/출처=SOVAC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배달서비스 이용증가 ▲공간분리 욕구 ▲우울증 및 건강챙김 확산 ▲직접 만들어 먹는 식사 등 코로나 이후 새로운 삶의 변화를 소개했다. 또한 이전에는 없거나 주목받지 못했던 차박, 드라이브, 자동차 극장 등이 다시 떠오르고 이와 관련된 전자기기나 캠핑용품이 각광받는 현황을 설명했다. 송 부사장은 "물질의 풍요를 경험한 세대에게 소비는 필요가 아니라 의미"라며 "이들에게 소비는 곧 의미를 향유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기업은 제품을 넘어 이념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착한 경영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사회가 성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란희 임팩트온 대표는 글로벌 현황으로 ESG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기업에게는 ▲탄소배출량 감축 ▲제품 생산과정에서의 쓰레기 배출량 감소 ▲디지털 발자국(사용자가 웹상에 남기는 다양한 디지털 기록)으로 대조하는 진정성 등이 요구되고 있다. 때문에 ESG는 기업의 존폐까지 결정할 수 있다. 박 대표는 "기업간 ESG 격차가 커지면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겠다는 소극적인 자세보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규칙을 만들고 리드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환 삼프로tv김프로 소장/출처=SOVAC
김동환 삼프로tv김프로 소장/출처=SOVAC

김동환 삼프로tv김프로 소장은 투자시장의 변화로 ESG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회사 블랙록의 래리핑크 회장은 'ESG를 최우선 전략으로 삼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블랙록은 테슬라, 구글,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주주이기도 하다. 또한 국민연금공단도 재무적 요소와 ESG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하겠다는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의 200대 기업 CEO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삭제하고 지속가능한 목표를 다시 세우기도 했다"며 "이는 주주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변화가 나타났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외에도 동물복지를 장점으로 내세워 투자를 유치한 바이탈 팜즈, 국제 은행의 우대금리 제공, 현대자동차의 녹색채권 4000억원 발행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ESG 투자 꿀팁으로 ▲반사회적인 일을 하는 기업 투자 지양 ▲친환경적인 구조 확인 ▲지배구조가 복잡한 재벌 그룹 투자 지양 등을 포인트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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