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송용준, 이하 부산센터)의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에 참여한 ‘넷스파’와 ‘리하베스트’ 등 2개 기업이 각각 30억원, 50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넷스파는 폐어망에서 나일론을 선별해 대량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인정받아 11월 중순 티비티(TBT),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임팩트스퀘어 등 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12월말 CJ 제일제당, 스틱벤처스, 엘앤에스벤처캐피탈, BNK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리하베스트는 '국내 최초 푸드업사이클링 전문기업'을 표방한다. OB 맥주 등으로부터 식품부산물을 공급받아 원료화를 진행한 리하베스트는 이제 인도네이사 맥주회사 ‘빈땅’, 베트남 맥주회사 ‘하이퐁비어’와 MOU를 체결하며 해외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부산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GRID(Green Revolution Impact Development) 소셜미션챌린지’를 통해 ▲리하베스트 ▲디캔트 ▲코드오브네이처 ▲포어시스 ▲웨이브유니온 ▲넷스파 ▲코코베리 ▲포아브 ▲이피에스 ▲비욘드오션등 설립 7년 이내의 환경 분야 소셜벤처 10개기업을 지원했다.
부산센터가 진행한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소셜벤처 10개 기업을 민간협력파트너사 ‘SIAT’(HGI, SOPOONG, 엠와이소셜컴퍼니 등 13개의 임팩트 투자사 및 주요 이해관계자들로 구성. 이하 SIAT)와 1:1로 매칭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들 기업은 소셜벤처의 소셜임팩트 정립 및 비즈니스 고도화 실현을 위한 집중 멘토링을 받았다. 창업활동비, 임팩트 리포트 제작, 밋업데이(투자사-기업 매칭) 등도 지원받았다. 11월 11일에는 최종 데모데이 ‘GRID Fianl B. Startup’를 열어 6개월간의 집중 육성 결과물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 및 SIAT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기업관계자는 “GRID라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리며 타 지원사업과 다르게 운영되는 차별된 프로그램인 GRID만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다은 부산센터 PM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여 기후위기, 생태계 보전 등의 환경 문제 해결을 선도하는 소셜벤처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며 “또한 올해는 환경 분야 소셜벤처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투자사, 관련기관 관계자 등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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