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 박사가 진행한 펀딩/출처=바스켓펀딩
정재승 박사가 진행한 펀딩/출처=바스켓펀딩

모금 플랫폼 스타트업 바스켓펀딩(대표 김영란, 이하 바스켓)이 7억 3000만 원의 금액을 누적모금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바스켓은 2021년 진행된 모금 프로젝트 분석을 통해 소셜 기부활동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올해 바스켓펀딩을 통해 진행된 프로젝트는 223개로 3167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총 7억 3000만 원의 금액을 모금했다. 모금의 형태도 다양하다. 숭의여대 가족복지학과는 교육을 통한 기부를, 엔씨소프트는 대학생 ESG 공모전 등을 바스켓에서 진행했다. 외에도 맥도날드 등 기업 단위로 참여하는 소셜 기부 캠페인도 열렸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펀딩을 진행했다./출처=바스켓펀딩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펀딩을 진행했다./출처=바스켓펀딩

비영리단체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리카 어린이 후원을 위한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을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야놀자의 이수진 대표, 정재승 뇌과학자 등도 개인 후원을 진행했다. 전서아 학생은 생일을 기념해 세이브더칠드런이 바스켓에서 진행중인 빨간염소 보내기 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전서아 학생은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염소를 보내면 염소를 키우며 여러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게 된다고 배웠다”며 “아빠의 도움을 받아 이번 펀딩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란 바스켓펀딩 대표는 “올해 본격적으로 펀딩 캠페인을 시작하며 세웠던 목표치를 훨씬 뛰어 넘는 기부 캠페인 개설과 참여가 발생했다”며 “MZ세대의 경우 가치 소비를 중요시 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관심이 큰 만큼 앞으로 바스켓펀딩 같은 소셜 기부 플랫폼을 통한 모금 활동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스켓펀딩은 특정 기부 단체를 통하지 않아도 누구나 기부를 진행 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2020년 3월 베타 서비스를 거쳐 11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오픈했다. 생일이나 졸업 등 개인의 각종 기념일이나 재난 등 사회적이슈 등을 주제로 펀딩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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