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회계 업무 경력이 풍부한 50+세대가 어린이집 운영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은퇴한 50+세대가 어린이집 운영 및 회계분야 업무를 지원하는 ‘어린이집50+지원단’ 참여자를 내달 6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신청일 기준 만 50~67세까지의 서울시민 또는 등록 주소지가 서울시인 사업자등록증 소지자다. 아동·청소년 관련 범죄 및 성범죄 관련 경력이 없는 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학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2224개소(’17년 1274개소 대비 174.6% 증가) 확충하고, 어린이집 운영의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목표를 밝혔다.

시는 신규 개원 및 부족한 일손 등을 이유로 회계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의 회계업무 부담을 줄여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어린이집 공동회계사무원’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어린이집50+지원단’은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50+세대에게 사회공헌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은퇴 인력의 강점을 활용해 어린이집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격자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최종 합격한 40명은 총 소양교육 및 직무교육 42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이후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서울 소재 어린이집에서 운영 관련 회계 장부 작성 및 증빙 서류 정리 등 회계·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어린이집 회계업무 커뮤니티를 결성해 업무 관련 정보 공유 모임을 진행하고 자치모임 시 보수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무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정보는 서울시50+포털(50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는 “어린이집50+지원단은 50+세대가 경력과 연관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물론, 전문 일자리로 재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이번 사업이 50+세대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 제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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