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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은 이제 옛말이다. 고용시장이 예측 불가능해진 지 오래지만, 반대로 수명은 연장됐다. 인생 2모작을 넘어 3~4모작을 준비해야 한다. 평생교육은 더 이상 남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어떤 대비를 해야 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스마트평생교육협동조합(이하 스마트평생교육)은 이런 조건에서 어떻게 직장을 가질 수 있고, 그 방향이 무엇인지를 대비해주는 일을 한다.
“스마트평생교육은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에서 장년층까지 모든 대상에게 일자리를 찾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취업자의 필요를 충족시켜주고자 하거든요. 취업하고자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방향을 잡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취업자를 돕는 일을 합니다. 여러 강사진이 다양한 일을 하죠.”
박진희 스마트평생교육 이사장의 일성이다. 스마트평생교육과 교육 업체와의 차이에 대해 박 이사장은 “교육콘텐츠와 다양한 강사진”이라고 말했다. 조합원이 각기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강의가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학과 상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경영학 박사과정에 있는 박 이사장은 “나 역시 그들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스마트평생교육 산하에는 3개 분야의 연구소가 있다. 4차산업혁명연구소,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연구소, 사회적기업연구소가 그것이다.
4차산업혁명연구소는 새롭게 변화하는 산업에 대한 콘텐츠를 준비, 대학, 기업 등을 대상으로 강의한다. NCS연구소는 공공기관 및 공기업 취업을 위한 필수 도구인 NCS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법을 컨설팅하고, NCS 교재를 집필하기도 한다. 사회적기업연구소에서는 협동조합과 관련 책을 쓰고 관련 강의를 준비한다.
“현장에서 보면 청년들이 답답해합니다. 4년제 대학은 특성화고보다 미래 방향이 뚜렷하지 않아요. 사범대를 간 청년들과 같이 방향을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노동시장은 3~4년 주기로 빨리 변합니다. 직업의 변화를 빨리 인식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박 이사장은 청년들에게 공무원보다 공기업 취업 도전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조언을 해준다고 했다. 공무원은 몇 년을 해도 합격하기 어렵지만, 공기업은 대비를 잘하면 5~6개월 정도에 취업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쉽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시험 성적을 잘 봐야 하는 공무원보다는 전략을 잘 세워 공기업을 가는 편이 더 수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변화하는 취업 시장의 흐름을 알아야만 대비가 가능한데, 스마트평생교육은 취업시장의 흐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박 이사장은 “취업 시장에 대한 대비는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조합의 비전은 ‘스마트한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한 청년들부터 은퇴한 시니어들까지 모두가 원하는 평생교육을 컨설팅하고자 합니다. 평생교육의 시대지만, 그 방향성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주는 곳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직업의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답하고자 합니다.”
글. 전세훈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청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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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희 이로운넷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