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duates from the inaugural class of Generation X CLAP’s customer service program in Hong Kong

매킨지(McKinsey)사가 설계한 세계적 청년고용 비영리 제너레이션 교육프로그램이 홍콩청년 취업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매킨지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홍콩의 청년 실업률은 3%이하 수준으로, 이는 세계평균 청년 실업률 13%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다.

제너레이션교육 프로그램은 홍콩 청년들이 입사 초기부터 높은 성과를 내는데 필요한 기술과 행동적, 사고방식의 기술을 훈련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킨지 사는 프로그램이 취업 후 장기 재직할 수 있게 하고 승진속도를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킨지 소속 인력들이 10년 이상 홍콩청년들이 일하는 공공, 사회부문에서 프로보노(pro bono : 사회적 약자를 위해 법률, 경영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진행하는 사회 봉사) 활동결과, 청년들이 습득한 기술과 실제 회사 측의 기대가 불일치하고, 실무 경험과 팀웍 등 사회성 부족으로 취업 후 불과 3개월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직장을 떠나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됐다.

매킨지 사는 “고용주와 고용된 청년모두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홍콩의 청년고용문제를 연구하는데서 시작됐고, 그 결과 홍콩에는 고등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 뿌리 깊은 사회규범이 있음을 알았다”고 전했다.

제너레이션 교육 책임자인 브라이언 쳉(Brian Chang)씨는 “연구에 의하면 많은 채용담당자들이 대학원 교육자격을 심지어, 초보수준의 직업에도 심사기준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며 “정작 그들은 고객과 동료를 상대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마저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이것이 높은 이직률과 청년의 불만을 이끌어 내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브라이언씨는 “재능 있는 청년들이 고용주가 요구하는 고등교육을 받을 경제적인 여유와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점점 더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며 “제너레이션교육은 청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그들이 야망을 실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제너레이션교육을 수료하고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서 일하고 있는 캐시(Kathy)는 호텔업무와 관련된 기초 학위 과정을 이수했음에도 자신이 없어 그와는 무관한 의류매장 업무보조원과 사무실 안내원으로 일했으나 제너레이션교육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호텔 고객서비스를 위한 처음 프로그램은 지난 4월 5주간 실시됐으며, 졸업생의 85%가 90일 이내에 일자리를 얻었고, 취업 후 그 전의 소득보다 2배 내지 6배의 소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수료생인 앨리스(Alice)씨는 “프로그램 첫 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업을 듣고, 바로,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하면서 너무 힘든 나머지 포기할까도 생각했다”며“교과 중에 학습한 끈기에 대한 사고 방식(mind-set)기술 훈련을 기억하고, 나는 나의 끈기를 보여주고 나의 미래를 변화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회고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 이후 8개국에 시행, 전 세계에서 2만 명 이상이 교육을 수료했다. 매킨지 사는 연 내 아시아와 유럽 3개 지역에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정재 이로운넷 기자

출처 :

https://www.mckinsey.com/about-us/new-at-mckinsey-blog/helping-hong-kongs-youth-build-better-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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