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단체사진. (왼쪽부터) 김보람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장, 이선균 홍성군의원, 주정산 홍동농업협동조합장, 김태경 아이쿱자연드림 우리밀베이커리 대표, 이종화 충청남도의원, 장재석 홍성군의회 부의장./출처=아이쿱생협
협약식 단체사진. (왼쪽부터) 김보람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장, 이선균 홍성군의원, 주정산 홍동농업협동조합장, 김태경 아이쿱자연드림 우리밀베이커리 대표, 이종화 충청남도의원, 장재석 홍성군의회 부의장./출처=아이쿱생협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회장 김정희, 이하 아이쿱생협)과 홍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주정산, 이하 홍동농협)이 8일, 국산 밀 소비 확대를 위한 ‘우리밀 베이커리, 농협 하나로마트 입점 협약식’을 진행했다. 

아이쿱생협과 농협 하나로마트는 홍동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시작으로 전국 유통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협약에 따라 아이쿱생협과 홍동농협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맛과 품질의 제품개발 ▲국산밀을 활용한 베이커리 생산 및 유통 ▲국산밀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함께 하게된다.

협약식에는 협약 주체인 주정산 홍동농업협동조합장, 김태경 아이쿱자연드림 우리밀베이커리 대표 외에도 김보람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장, 이종화 충남도의원, 이선균 홍성군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실제 2019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밀 소비량은 33kg으로 쌀(59.2kg) 다음으로 많지만 국내에서 소비되는 밀의 99%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에서 2025년까지 국산밀 자급률 5%를 목표로 했으나 2008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국산밀 자급률은 여전히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이다. 생협과 농협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밀 베이커리 입점 협약을 추진한 것이다.

송문강 아이쿱생협 물품운영본부장은 “우리밀 베이커리 하나로마트 입점은 지난 10년간 넘지 못했던 국산밀 자급률 1%의 벽을 넘을 수 있는 생협과 농협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쿱생협과 농협은 우리밀 소비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아이쿱생협은 OEM 생산방식으로 글루텐까지 우리밀을 사용한 ‘우리밀 라면’을 2018년부터 전국 농협 하나로클럽 32개 지점, 하나로마트 2420개 지점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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