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중고 물품을 사회적기업에 기부하는 리사이클링을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2018년 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후원 PC 기증식’을 열고,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OA) 총 1315대를 사회적기업 ‘행복ICT’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해진 SK이노베이션 IT전략·지원실장과 김준범 행복ICT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복ICT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고 한국 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지정한 사회적기업으로, 2011년 SK C&C와 SK텔레콤이 함께 설립한 이후 취약 계층을 위해 ICT 기반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기증 장비는 포천의 행복ICT 리사이클링 공장에 입고돼 상품화가 가능한 상태로 재출고될 예정이다. 데스크탑 474대, 노트북 367대, 프린터 187대 등 6000만원 상당이다.
리사이클링을 과정을 통해 전자제품 사용 연한을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폐기물을 줄이고, 상품화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장애인 일자리와 연계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수익금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 사업에 활용된다.
행복ICT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구성원의 약 30%를 장애인으로 채용한 상태"라며 "향후에도 수거한 사무용 전자제품을 다시 상품화 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한 지속적인 공익 사업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매년 발생하는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을 지역 아동센터와 복지기관에 전달하는 한편 사회적기업에도 꾸준히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외에도 SK㈜, SK텔레콤 등 다른 SK그룹 관계사들도 행복ICT로의 사무용 전자제품 기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글. 양승희 이로운넷 기자
사진제공. SK이노베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