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프라비아이엠협동조합은 건설기술분야 고정방식을 탈피하는 전문인력 기술공유 모델을 고민했다. 고정적인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스마트건설기술의 선제적 도입을 통해 조합원들이 보유한 건설기술과 IT, 제조, 컨설팅 융합을 통한 사업모델을 확보했다. (우수모델 분과 대상)

# 환경형 예비 사회적기업 휴론네트워크는 어플을 통해 재난에 제때 대응하는 스마트 재난 정보 공유 및 경보시스템을 고민했다. 드론으로 공간을 측량하고, 직접 조작이 가능한 라이더 스캐닝 개발을 통해서다. SW개발 전문 협동조합인 모바일앱개발 협동조합휴론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스캐닝한 공간 데이터를 자동화하고, 서버에서 최적화해 고객의 스마트폰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협업모델 분과 최우수상)

출처=Getty Images Bank
출처=Getty Images Bank

과학기술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일상 속의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끈 엔진인 셈이다. 과학기술이 협동을 통해 발전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협동조합을 통한 협업과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이 만나는 공모전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3일까지 ‘2021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공모전’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주관은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가 맡았다.

해당 공모전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협동조합 설립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있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실시돼왔다. 

2021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공모전 웹포스터./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공모전 웹포스터./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 기반의 협동조합 설립·확장 비즈니스 아이디어 및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해 과학·기술·협동의 다양한 성과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문제 해결 등 사회적가치를 포함한 아이디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해 과학기술의 공익가치 창출에도 나선다.

공모 분야는 ‘비즈니스 아이디어’, ‘우수모델’ 2개 분과로 나뉜다. 비즈니스 아이디어 분과에는 개인/팀, 기업/기관이 모두 신청 가능하며, 우수모델 분과에는 과학기술인협동조합만 응모할 수 있다.

분과별로 각각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2점) 등 총 10점의 아이디어를 발굴·시상한다. 상금규모는 총 5200만원이다.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13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신청이 마감되는 시점부터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현장점검, 대면 평가·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비즈니스 아이디어 분과의 경우 △사회적 가치의 실현 △협동조합 창업 적절성 △과학기술 기반성 △BM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다. 우수모델 분과는 △사회적가치 도출 △협동조합 경쟁력 △확장성 및 파급력 등을 평가한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다양한 과학기술인이 협업해 수익 창출과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조직”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많은 아이디어가 발굴돼 널리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휴론네트워크의 기술 설명 이미지./출처=휴론네트워크
지난해 진행한 '기술기반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협업모델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휴론네트워크의 기술 설명 이미지./출처=휴론네트워크

지난 6월 기준, 국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총 471곳이며 6338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기존에 공모전에 참여했던 과학기술인들은 공모전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술기반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협업모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최원서 모바일앱개발 협동조합 대표는 “지난해 공모전에 참여해 새로운 협업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면서 “이번 공모전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신규 사업 시작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바일앱개발 협동조합과 협업을 진행했던 휴론네트워크 정경진 대표 역시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과의 융합을 통해 성공의 지름길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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