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크레파스솔루션 홈페이지
출처=크레파스솔루션 홈페이지

대안신용평가 전문기업 크레파스솔루션(대표 김민정)이 비금융 비정형 정보 기반 개인신용평가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금융위원회는 제15차 정례회의에서 크레파스솔루션㈜의 전문개인신용평가업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크레파스 솔루션은 시스템 구축 등 본인가를 위한 후속 작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 한다. 이를 위해 대안신용평가 적용에 의향을 밝힌 각계 금융사들과 함께 신용평점모형의 성능과 안정성 강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향후 통신사, 이커머스, 핀테크 플랫폼 등의 데이터 파트너와 디지털 흔적(Foot Print)을 활용하는 대안신용평가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용점수(등급)는 금융서비스의 기준이다. 우리나라는 금융정보 기반의 개인신용평가사(크레딧뷰로) 서비스가 발달해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개인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하고 관리하는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다. 

크레파스솔루션에 따르면 1284만 여명이 신용정보가 없는 씬파일러(Thin Filer, 약 22%)다. 이들은 자기 명의의 금융거래 경험이 적어 대출이 필요할 때 고금리 대출 말고는 적당한 대안이 없다. 금융정보 위주의 단일평가기준으로 금융사의 효율적인 운영에 집중한 결과, 금융정보가 부족해 우량한 고객들도 저신용자로 평가 받는다. 이 때문에 소액 조차도 고금리로 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다.

김민정 대표는 “비슷한 대출자 그룹의 유형 100명 중 5명이 불량이라는 것인데 금융정보가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100명 모두를 거절했던 것이 지금까지의 은행 심사였다”라며 “대안신용평가를 적용해 신용 취약층에게 중금리 소액대출 기회 등 금융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레파스솔루션은 청년금융플랫폼 청년5.5, ‘UP당’을 통해 금융정보 및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하여 청년 8514명을 심사했다. 5~8등급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에서 연체율을 3~5% 수준으로 통제하며, 금융대안 마련 모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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