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6차 광화문 1번가 열린소통포럼' 포스터 / 출처=행정안전부 
'2021 제6차 광화문 1번가 열린소통포럼' 포스터 / 출처=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건강·지역경제·지구를 살리는 로컬푸드’를 주제로 2021년 제6차 광화문 1번가 열린소통포럼(이하 열린소통포럼)을 2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열린소통포럼공간과 유튜브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로컬푸드(지역농산물) 정책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이를 국민과 전문가, 정부가 함께 논의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컬푸드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중소·고령·여성 농업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돕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푸드 마일리지(식품이 생산된 곳에서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 거리) 감소를 통해 탄소 배출을 낮춰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포럼에는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은미 연구위원,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허헌중 이사,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식 농촌사회복지과장, 춘천시 안심농식품과 김현진 팀장 등이 참석한다. 참석을 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1부는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의 포럼 주제 소개로 시작한다. 박 차관보는 현 정부의 로컬푸드 정책을 공유하고 로컬푸드의 사회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서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로컬푸드, 안전한 먹거리와 지역경제 순환”을 주제로, 허헌중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이사가 “로컬푸드와 함께 하는 우리 삶과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발제자, 이재식 농식품부 농촌사회복지과장, 김현진 춘천시농업기술센터 안심농식품과 팀장 등이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국민과 함께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 방안, 지역사회 먹거리 연대 강화 방안 등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논의한다.

2부에서는 줌(Zoom)을 통해 정책제안 발굴을 위한 소그룹 토론이 진행된다. 사전 신청한 국민 50명이 로컬푸드 정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 수렴된 국민들의 의견은 다음 달 첫째 주에 진행되는 숙성포럼을 통해 정책제안으로 정리된 후 소관 부처의 검토를 거쳐 9월 말 정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로컬푸드는 국민의 건강,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환경보호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생산자 또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생각을 나누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을 통해 발굴한 정책제안과 해당 제안의 정책반영 결과는 광화문 1번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정부는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직매장 사업을 지원하며 2015년에 ‘농산물직거래법’을 제정했다. 이후 2019년 로컬푸드 확산을 위한 3개년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13년 32개소에 불과했던 로컬푸드 직매장은 2020년 기준 554개소로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포럼에 이어 오는 9월 ‘모든 세대가 함께 준비하는 행복한 노후 생활’을 주제로 제7차 열린소통포럼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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