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봇’을 통해 여행정보, 예약 등 서비스를 시행하는 ‘트래블플랜’은 창업 1년차에 서비스 월 사용자가 100만 명에 이른다. 아시아나, 중국동방, 티웨이 항공 등 14개 여행 관련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며, 한국인 14명을 채용했다.

#음식을 나르는 레스토랑용 서빙 로봇 ‘페니(Penny)’를 개발한 ‘베어로보틱스’는 국내 스타트업인 ‘우아한 형제들’로부터 투자금 20억원을 유치했다. 배달 주문 서비스 ‘배달의 민족’과 연계해 배달용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지 오디션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 창업자를 발굴하고, 국내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가 오는 12월까지 현지 오디션 및 데모데이 등을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2개월간 진행한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신청 및 접수를 마무리한 결과 총 108개국, 1770팀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미국 ‘매스챌린지’ 1600개팀, 프랑스 ‘프렌치테크’ 1220팀 등 세계 주요 대회 지원팀 가운데 가장 많은 참가자를 모으며 주목받고 있다.

지원자들은 오는 12월 데모데이를 통해 상위 40위 안에 들 경우 최대 1억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수상자는 사무공간, 국내기업 연계, 국내인력 고용, 창업비자 발급 과정을 지원받는다. 11월에는 국내 창업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18’ 본선에 참가할 23팀을 선정해 글로벌 리그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경진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해외 창업팀의 국내 정착 및 창업비자 교육 과정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 2년간 ‘트래블플랜’ ‘베어로보틱스’ 등 참가팀 중 41팀이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약 2700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지현 중기부 기술창업과 과장은 “외국인 창업경진대회 뿐 아니라 국내 인력 고용 지원 및 국내 비즈니스 연계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준비해 해외 창업기업의 국내 비즈니스 자생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했다”며 “글로벌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와 해외 고급인력의 유입으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 양승희 이로운넷 기자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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