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사회적경제 특구 사업에 선정돼 집수리, 돌봄 등 지역 문제 해결에 나선다.
동작구가 최근 ‘2080 일자리창출형 마을관리 협동조합 구축모델’ 추진을 위한 2018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특구 본 사업에 선정됐다. 최대 3년간 5억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사회적경제 특구’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사업 모델을 개발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확산가능한 성공 사례를 만드는 지역발전 모델이다.

구는 지난해 5월 도시재생사업 지역이자 고령화 비율이 높은 상도4동을 대상지로 ‘일자리창출형 마을관리 협동조합’ 개념을 정립해 사회적경제 특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을 내 협동조합을 구성해 은퇴한 어르신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지원하고, 어르신들에게 아이 돌보미 등 업무를 제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해 마을 전체적으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사회적경제조직 및 주민 등이 참여한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희망하우징, 오롯컴퍼니, 영스토리 등 사회적경제기업들과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사업추진단은 △집수리 △돌봄 △어르신일자리 △마을여행사업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사회적경제 특구 사업에 대한 교육, 의사결정 등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은 3개년 계획으로 이루어진다. 올해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돌봄 공간 조성, 어르신 일자리창출 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 내년에는 수익모델을 창출해 사업을 본격 확장하며, 2020년에는 일자리 창출형 마을관리 협동조합을 구축하고 각 사업의 수익 및 운영 안정화를 통해 사업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구는 사업모델이 완성되면 어르신들의 빈곤 및 육아 인프라 부족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상도4동이 유기적 경제구조를 지닌 사회적경제 마을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은희 사회적마을과장은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구민이 행복한 동작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글. 양승희 이로운넷 기자
사진제공. 동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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