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 광주공공배달앱, ‘착한 소비’로 이어져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출시된 광주공공배달앱 사용량이 늘면서 앱 사용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공식 출시된 ‘위메프오 광주공공배달앱’이 한 달 만에 2만5900여 건, 6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달 매출보다 7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체 매출 가운데 광주상생카드 결제 비율은 48%에 달했다.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 1일 2717개였던 가맹점도 7월1일에는 4632개, 7월 30일 5208개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시범운영부터 4개월간 운영실적은 6만3800여 건이며 누적 거래액은 14억9900만원이다.

위메프오 광주공공배달앱은 6.8~12.5% 수준인 민간배달앱 중개수수료를 2%까지 낮추고, 지역화폐 광주상생카드를 온라인 결제로 연계했다. ‘착한 소비’에 동참하는 지역민이 늘면서 앱 이용률 수수료 절감분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와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매주 할인쿠폰을 지급(즉시할인, 페이백, 배달료 무료 등)하고 ‘언능시켜부러’ 주문챌린지를 진행했다. 

지역 맘카페,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등 유력 온라인 커뮤니티 마케팅과 이동 커피차 이벤트(앱 다운로드)를 활성화했으며 가맹점 모집홍보 현장방문과 소비자 이용 홍보활동 등을 추진했다.

지역 기업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참여 사례는 지난 7월 현대자동차 광주전남지역본부 공공배달앱 할인쿠폰 발행과 이달 ㈜오텍캐리어 공기청정기 참여 경품 이벤트가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위메프오 광주공공배달앱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가맹점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매주 할인쿠폰 배포 등 소비촉진을 위한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박정환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광주공공배달앱이 소상공인 지원 민생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