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청년 창업팀 41곳에 최대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넥스트로컬’ 3기 활동을 시작한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넥스트로컬은 전국 지역과 연계된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서울 청년 창업가(만 19~39세)를 발굴하고, 지역자원조사 단계와 사업화 단계를 거쳐 사업모델이 검증된 팀을 선정해서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말, 사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서울청년 41개 팀 75명은 강원 강릉, 경남 고성, 전남 목포 등 11개 지역에서 앞으로 6개월간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지역전문가의 지원을 받는다.
11개 지역은 △강원 강릉·영월 △충남 공주 △전남 목포·나주·강진 △경북 경주·문경·의성 △경남 고성 △제주 등이다. 대표 창업아이템으로는 영월 지역 ‘드문’팀의 영월 곤드레잎을 활용한 비건 고체 화장품 개발, 공주 지역 ‘비어드벤처’팀의 원도심 AR기반 게임 콘텐츠 개발, 의성 지역 ‘이든피플’팀의 중장년층 대상 예술교육프로그램 등이 있다.
2개 팀은 ‘상’ 그룹(최대 2000만원), 12개 팀은 ‘중’ 그룹(최대 1500만원), 27개 팀은 ‘하’ 그룹(최대 1000만원 지원)으로 선정됐다. 6개월 후인 내년 1월 최종 평가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이 검증된 팀에 최대 5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김광덕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서울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연계·활용해 다양한 가능성을 찾아내고, 참신한 아이디어의 실행으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