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미뤄졌던 춘천시 ‘2021 협동조합의 날’ 행사가 '브라보 협동 라이프'를 주제로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춘천시청 대회의실과 로비에서 열린다.
협동조합의 날 기념행사, 협동조합 모델 발굴 공유회, 춘천 협동조합 운동사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센터장 조경자)가 주관한다.
기념행사에서는 식전공연과 협동조합지원센터 활동보고 등에 이어 ▷협동조합 빅샌(이사장 김희순) ▷강원드림건축기술교육협동조합(이사장 윤건웅) ▷사회적협동조합 무하(이사장 장혁우) 등에 협동조합 유공자 포상을 전달한다.
협동조합 모델 발굴 공유회에서는 ‘마을 돌봄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사업모델(이선미 춘천여성협동조합 이사장)’과 ‘마을형 자원순환플랫 협동조합 모델(송현섭 제로웨이스트 춘천 환경활동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춘천 협동조합 운동사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협동조합, 과거를 통해 새로움을 발견하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기원 춘천시협동조합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이재수 춘천시장과 한광수 춘천가톨릭신협 상임이사, 김선옥 춘천두레생협 전 이사장, 장혁우 사회적협동조합 무하 이사장, 김윤정 협동조합 운동사 연구진 대표가 참여해 춘천 협동조합 운동사를 통해 본 협동조합의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한다.
이밖에도 이날 오후 2~4시까지 춘천시청 대회의실 로비에서 협동조합 홍보관을 운영하며,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상담소도 마련한다. 또한 춘천의 협동조합을 알리는 온라인 홍보관을 운영하며,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인스타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 선정된 주민에게는 사회적 경제 물품 구매 상품권을 제공한다.
조경자 센터장은 “시민들과 협동조합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양식을 공유하고 협동조합인들 간 만남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 협동조합 운동사 연구는 춘천 지역성을 반영한 협동조합 방향성과 고유성을 고찰해 협동조합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협동조합 활동에 대한 문헌연구와 신용협동조합 등 주요 분야별 협동조합 발전 과정 등을 살핀다. 이번 행사를 거쳐 9월 12일 ‘춘천 협동조합 운동사’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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