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협회와 PET 재활용업체 유일산업, PET 리사이클 기업 건백, 친환경 고분자 소재 기업 클래비스,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29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에서 '국내 페트병 자원순환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출처=우시산
한국환경산업협회와 PET 재활용업체 유일산업, PET 리사이클 기업 건백, 친환경 고분자 소재 기업 클래비스,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29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에서 '국내 페트병 자원순환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출처=우시산

고품질 플라스틱 페트병 자원순환 체계 강화를 위해 소재기업, 기술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뭉쳤다.

환경부와 함께 업사이클 산업을 지원하는 한국환경산업협회는 29일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 국내 고품질 페트병 자원순환 체계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는 PET 재활용업체인 유일산업을 비롯해 PET 리사이클 섬유소재 전문제조기업 건백, 친환경 고분자 소재 기술기업 클래비스,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함께했다. 이들은 페트병 수거부터 가공, 원료화, 원사 생산, 제품 제작 및 판매에 이르는 국내 페트병 자원순환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식이 열린 울산 남구 장생포는 과거 포경 전진기지로 유명세를 떨쳤으나 1986년 고래잡이가 금지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다가 2008년 7월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면서 고래박물관, 고래연구소 등이 들어선 고래관광산업의 거점이다. 2019년 이후 ‘세이브 디 오션, 세이브 더 웨일즈(Save the Ocean, Save the Whales)'를 모토로 선박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박원경 유일산업 부사장은 "국가의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인 플라스틱 페트병 자원순환을 위해 환경기업간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고래와 바다를 살리는 이번 업무협약이 전국적인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택 건백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중시되고 있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국내 페트병 재활용 밸류체인 연계에 앞으로도 노력할 계획"이라며 "환경을 위하는 착한 기업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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