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 가치를 더하고, 일상에서 착한 습관을 갖는 바이소셜(Buy Social). 나의 일상과 우리의 소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일상실천 캠페인이다. 하지만 어떤 사회적경제기업이 어떤 사회적가치, 임팩트를 창출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몰라 실행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에 가치를 더하다, ‘일상의 착한 습관 바이소셜!을 주제로 진행된 제12회 Monthly SOVAC는 (왼쪽부터) 남석현 파이브세컨즈 대표, 강성훈 배우, 박경범 파이브세컨즈 이사가 진행했다./출처=SOVAC 유튜브 캡처
소비에 가치를 더하다, ‘일상의 착한 습관 바이소셜!을 주제로 진행된 제12회 Monthly SOVAC는 (왼쪽부터) 남석현 파이브세컨즈 대표, 강성훈 배우, 박경범 파이브세컨즈 이사가 진행했다./출처=SOVAC 유튜브 캡처

SK 사회가치 플랫폼 SOVAC이 28일 ‘소비에 가치를 더하다, ‘일상의 착한 습관 바이소셜!’’을 주제로 진행한 제12회 Monthly SOVAC에서는 바이소셜을 직접 실행하며, 사회적가치 창출 사회적경제기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석현 소셜벤처 파이브세컨즈 대표(이하 남알바)와 박경범 파이브세컨즈 이사(이하 범피디)가 MC를 맡고, 유튜브 드라마 ‘좋좋소’에서 정사장역을 맡았던 강성훈 배우가 스페셜게스트로 참여했다. 

두 MC는 먼저 지난 2일, 광주에서 개최됐던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현장을 찾아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이 판매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접했다. 남알바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적가치에 대해 직접 만나 소통하며 듣다보니 더 크게 느껴졌다”고 평했다. 범피디 역시 “박람회장에서는 돌아다니다 뭘 사더라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이다. 바이소셜을 몸소 경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광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현장을 찾은 두 MC./출처=SOVAC 유튜브 캡처
지난 3일, 광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현장을 찾은 두 MC./출처=SOVAC 유튜브 캡처

이들은 박람회를 경험한 후, 바이소셜을 직접 실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알바는 가정에 맞는 사회적기업 제품 40가지를, 범피디는 회사에 맞는 사회적기업 10가지를 통해 바이소셜 취지에 맞게 일상에 맞는 제품을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알바는 먼저, 아이와 함께 하루 바이소셜을 실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를 들어,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의 폐자원 업사이클링을 통해 만든 블록박스,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가 수익금의 일부를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고 있는 나눔비타민 등을 비치해 아이와 놀고 건강을 챙겼다.

또한 친환경제품을 제작하는 테이블매트(리벨롭),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하는 토마토(흙살림푸드), 폐자원 업사이클링으로 만든 와이라캄포 도마(지키빌),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하는 별까루머그컵(우시산) 등을 통해 요리를 해먹기도 했다. 

남알바는 사회적경제기업 식품들로 저녁식사를 하는 등 바이소셜을 실행했다./출처=SOVAC 유튜브 캡처
남알바는 사회적경제기업 식품들로 저녁식사를 하는 등 바이소셜을 실행했다./출처=SOVAC 유튜브 캡처

이외에도 자투리 마스크천과 투명 페트병을 재사용한 화분인 스밈화분(트리플래닛),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위캔쿠키(위캔센터), 공정무역 드립백 커피(아름다운커피) 등도 등장했다. 특히 저녁식사 역시 사회적경제기업의 식품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고, 무드등, 베개 등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으로 구성했다. 

범피디는 “생활밀착형으로 바이소셜을 잘 꾸몄다”면서 “아이가 어릴때부터 많이 접하면 크면서 저절로 익숙해질 것”이라고 평했다. 강성훈 배우 역시 “주변을 통해 쉽게 바이소셜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범피디는 ‘SE 산타’ 컨셉으로 회사에서 바이소셜을 실행해봤다. 그는 “제품을 회사 직원들에게 선사하며 모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첫날,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에서 진행하는 요리콘텐츠를 차용해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핸드립 커피(아로마빌커피),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제공하는 밀키트 세트(솜씨협동조합)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음식을 해줬다. 

둘째날에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물티슈, 휴지, 수세미 등 비품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으로 구매해 곳곳에 비치했고, 남은 기간동안 직원들에게 선물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들을 안겨주기도 했다.

범피디는 직원들에게 사회적경제기업에서 만든 밀키트를 활용해 직원들에게 요리를 대접했다./출처=SOVAC 유튜브 캡처
범피디는 직원들에게 사회적경제기업에서 만든 밀키트를 활용해 직원들에게 요리를 대접했다./출처=SOVAC 유튜브 캡처

범피디는 “직원들에게 바이소셜 제품을 가져다 소개해주면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의 접점을 만들어줬다”면서 “사무실에 단순 배치할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 선물하면서 널리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진행자들은 마무리 발언으로 바이소셜을 해보며 느낀 바를 전했다. 먼저 범피디는 “바이소셜을 하기 전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일상 그 자체”라면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역시 일상에서 손쉽게 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강 배우는 “바이소셜은 우리 삶의 연장선이다. 좀 더 많은 사회적기업 제품을 통해 상생, 공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남알바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이미 지역상생, 취약계층 고용, 친환경 등 제품을 만들면서부터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바이소셜에 참여해 뜻깊었다”고 밝혔다.

한편, SOVAC은 소비에 가치를 더하는 일상 속 실천 캠페인 : 더 나은 일상을 산다 캠페인을  8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SOVA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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