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열여덟 어른' / 출처=아름다운재단
연극 '열여덟 어른' / 출처=아름다운재단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이야기를 담은 연극 ‘열여덟 어른’이 24일부터 전국 투어 공연을 시작한다.

연극 ‘열여덟 어른’은 2019년 아름다운재단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캠페인 ‘열여덟 어른’ 시즌1의 일환으로 보호종료아동 당사자인 박도령 씨가 아동복지시설 퇴소 경험을 담아 직접 쓴 작품이다. 2019년 겨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초연을 올렸다.

연극은 만 18세가 되면 아동복지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희로애락을 다룬다. 보육원 퇴소를 앞둔 어느 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성진의 기일에,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윤호와 민철이 성진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연극은 7월 대전, 8월 춘천·부산, 10월 서울, 11월 광주·대구를 거쳐 12월 서울에서 앵콜 공연을 올릴 계획이다. 이번 전국 투어는 작년 12월 카카오커머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아름다운재단에 10억 원을 기부해 조성된 ‘선물하기10주년기금’을 통해 성사됐다.

카카오커머스 홍은택 대표이사는 “연극 ‘열여덟 어른’이 보호종료아동과 관객 모두에게 서로에 대한 편견을 깨고 마음의 울림을 남기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카카오커머스도 보호종료아동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 한찬희 이사장은 “연극 ‘열여덟 어른’은 아름다운재단이 보호종료아동 당사자와 캠페인을 시작한 첫 해 진행한 프로젝트로서 연극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보호종료아동 이슈를 전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작품”이라며 “최근 ‘열여덟 어른’ 캠페인에 보내주신 시민의 관심과 응원이 보호종료아동 지원제도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전국투어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열여덟 어른’ 전국 투어는 아름다운재단이 주최하고 극단 ‘토끼가사는달’이 주관한다. 연극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극단 ‘토끼가사는달’(042-537-5858)에 문의하면 된다. 공연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사업에 쓰인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연극 '열여덟 어른' 포스터 / 출처=아름다운재단
연극 '열여덟 어른' 포스터 / 출처=아름다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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