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가 2021년 제3차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를 열고 사회적기업 90곳을 새롭게 인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이 총 2983개로 늘었다. 사회적기업이 고용 중인 노동자는 5만 7773명이다. 이 중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은 3만 4909명(60.4%)이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자리제공형 66.3%(1975개소) △창의·혁신형 12.4%(371개소) △지역사회공헌형 8.1%(241개소) △혼합형 6.6%(198개소) △사회서비스제공형 6.6%(198개소)으로 구성됐다.

인증 사회적기업 현황 / 출처=고용노동부

신규 인증 기업에는 환경, 교육, 문화예술 등에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포함됐다.

경기 수원시 사회복지법인 '무궁화동산'은 장애인 자립기반 조성 및 사회통합을 도모한다. 전체 203명의 근로자 중 장애인 근로자가 148명(72.9%)에 달한다.

대구 남구의 주식회사 '브리즈'는 지역 예술가들의 문화·예술 작품 제작을 지원하고 자체 개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작품을 배급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법정 의무교육 등 교육물을 뮤지컬 작품으로 제작해 배포한다.

인천 서구의 주식회사 '그린앤프로덕트'는 재활용·새활용 방식으로 자원순환 제품을 기획·판매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에 있는 주식회사 ‘블룸워크’는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을 활용한 상품을 제작·판매해 발달장애 예술가의 예술 활동과 자립을 지원한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역량 있는 기업들이 사회적기업을 발판으로 삼아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민관 협력 모델의 확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올해 3월과 5월에는 각각 74곳과 72곳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대표적인 1차 인증 기업은 보호종료아동의 경제적, 정서적 자립 지원에 기여하는 ㈜브라더스키퍼가 있으며 2차 인증에서는 새활용 전문기업인 ㈜오운유, ㈜에코펄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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