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펫시민(대표 오수진)이 오가닉 티셔츠, 타이벡 에코백, 손수건 등으로 구성된 캠페인 상품 3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들은 지난 달 진행한 유기동물 보호소 벽화캠페인 ‘우린 행복해야 해요’를 기념해 만들어졌다. 유기농, 타이벡(진드기,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특수 원단)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펫시민이 출시한 캠페인 기념 상품 / 출처=펫시민스토어
펫시민이 출시한 캠페인 기념 상품 / 출처=펫시민스토어

용인 행강보호소에서 진행한 벽화캠페인은 ‘사지 않는 입양’을 희망하지만 보호소 접근성이 낮은 문제로 입양을 포기하거나 주저하는 예비 반려 가족을 위해 기획됐다. 키크니, 이규영, 수기노라, 싕싕 등 국내 유명 일러스트 작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작가 키크니는 “보호소 방문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은 매체에서 보도되는 보호소 관련 사고 소식을 접하며 불안감을 갖는 경우가 있다”며 “편견을 줄이고 좋은 보호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행복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작품을 고안했다”고 전했다.

오수진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행복한 입양가정이 많아질 수 있도록 ‘방문봉사-입양상담-임시보호-입양’에 이르는 유기동물 입양 관련 지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펫시민은 매출액의 1%를 기금으로 적립해 더 나은 도시 반려문화를 만드는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벽화작품을 모티브로 출시한 상품의 수익금은 입양가정의 입양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펫시민이 지난 6월 유기동물 보호소 벽화캠페인 '우린 행복해야 해요'를 진행했다. / 출처=펫시민
펫시민이 지난 6월 유기동물 보호소 벽화캠페인 '우린 행복해야 해요'를 진행했다. / 출처=펫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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