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Waste 해결을 통한 일상에서의 탄소 중립 법제화 방안’ 토론 후 기념 촬영(우 네번째)/제공=강은미 의원실
‘먹거리 Waste 해결을 통한 일상에서의 탄소 중립 법제화 방안’ 토론 후 기념 촬영(우 네번째)/제공=강은미 의원실

강은미 의원(정의당)이 7일 유엔세계식량계획(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 한국사무소(소장 임형준)와 공동으로 ‘먹거리 Waste 해결을 통한 일상에서의 탄소 중립 법제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유현수 셰프는 모던 한식 레스토랑 두레유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을 진행한 성과를 소개했다. 탁명구 식생활교육 네트워크 사무총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힘을 모아 “먹거리 손실을 저감하는 추진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학교 급식실에서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을 시도한 서울노원초등학교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김두림 교장은 "2020년 12월 한 달 동안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1인당 잔반량이 149.4g(2019년 평균)에서 113.2g으로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지속가능한 참여를 위해 WFP와 연계한 교육 활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 의원은 “국제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식품 생산 및 식문화가 주요한 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먹거리 문화를 개선하고 음식물 폐기물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과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형준 WFP 한국사무소장은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이 3년째에 접어들면서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법제화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고견을 바탕으로 국회에서도 입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박수현 동서대학교 교수, 유현수 셰프, 탁명구 식생활교육 네트워크 사무총장, 박웅두 정의당 농어민위원회 위원장, 송남근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총괄과 과장, 김종민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 사무관, 홍연아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 김두림 서울노원초등학교 교장, 겔라레 나더르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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