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형식 ICA 글로벌사무소 국장이 2021년 협동조합의 날 기념 통합 세미나에서 세계협동조합대회 준비 현황을 공유 중이다.
엄형식 ICA 글로벌사무소 국장이 2021년 협동조합의 날 기념 통합 세미나에서 세계협동조합대회 준비 현황을 공유 중이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청년들의 세계협동조합대회 참가비를 지원할 '주춧돌 위원' 모집을 시작했다.

7월 3일 ‘협동조합의 날’을 맞이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동조합 통합 세미나에서 엄형식 ICA 글로벌사무소 국장은 “오는 12월 열리는 세계협동조합대회에 청년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주춧돌 위원’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위원이 되면 100만원을 내고 만 35세 미만 청년들의 참가비를 지원할 수 있으며, 언론 홍보, 기념품 수여 등 혜택을 받는다. 200인 이상 위촉이 목표다.

대회 현장 참가비는 한국인의 경우 35만원(250유로), 해외 참가자는 900유로(약 121만원)다. 온라인 참가자도 200유로(약 27만원)를 내야 한다. ICA 측은 국내외 현장 등록참가자를 1200명, 온라인 등록참가자를 1000명으로 예상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의 사전행사가 열렸다. 또 본 행사와 부대행사 등 주요 일정도 공개됐다.

이번 대회는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되며, 전체세션 4개와 동시세션 20개로 구성된다. 이 중 5개는 한국에서 주관한다. ‘정부와의 관계를 통해’ 세션은 농협에서 준비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협동조합과 국가가 어떻게 협력해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지 토론한다.

‘기업가적 혁신을 지원함으로써’ 세션은 아이쿱에서 준비한다. 전 ICA-AP 사무총장 최찬호 박사가 좌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강점을 살려 위기에 맞서기 위해’ 세션은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 준비 중이며, ‘사회연대경제’ 세션은 GSEF에서 준비 중이다.

대회 기간에는 ‘협동조합 혁신 박람회’를 연다. 박람회에는 총 42개 현장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국내외 협동조합이 참여한다. 그 외에 온라인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사전행사 및 부대행사로는 ▲11월 26~27일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 ▲11월 28~30일 학술대회, 국제협동조합연맹 및 아태지역 각종 위원회 회의 ▲11월 29~30일 국제협동조합법률포럼, 농협연맹·수협연맹·노협연맹·협동조합은행연맹·주택협동조합연맹 회의 ▲11월 29일 국제협동조합연맹 이사회 ▲11월 30일 국제협동조합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 ▲12월 4일 협동조합 방문 프로그램, 협동조합 관련 정부 기관 회의 등이 마련돼있다.

7월 3일 광주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열린 2021년 협동조합의 날 기념 통합 세미나.
7월 3일 광주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열린 2021년 협동조합의 날 기념 통합 세미나.

한편 국제 협동조합의 날을 맞이해 열린 이날 협동조합 통합 세미나에서는 ICA 세계협동조합대회의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ILO의 국내 협동조합 통계 조사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전했다. 이 밖에도 전국협동조합협의회가 주관하는 협동조합의 날 기념 정책포럼, 기획재정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협동조합 미래포럼 오프닝 웨비나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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