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스는 ‘버려지기 위해 태어난 생명은 없다’를 모토로 생태계 교란어종 ‘배스’를 활용해 반려동물 영양제 파우더를 개발했다. 자체 연구시설과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어댄은 자동차에서 재활용되지 않는 안전용품 폐기물을 활용해 가방이나 패션 제품을 만든다. 원단을 다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소재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가방 등을 생산한다. 최근에는 파주에 제품을 제조하는 전 과정을 친환경 방식으로 구축한 생태공장을 오픈했다.

소셜벤처 밸리스와 모어댄은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발굴된 기업이다.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2021 소셜벤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부터는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대회에 진출한 우수 팀에 수여하는 (권역별)지자체장 상이 신설됐다.

참가 대상은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다. 청소년·대학생·일반·글로벌 등 4개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해 대회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자 모집은 7월 12일까지다.

지역에서 참여하는 팀에게 ‘맞춤형 멘토링’ 제공

서면심사 이후 진행되는 대회는 서울권, 경기·인천권, 충청·강원권, 경상권, 전라·제주권 등 5개 권역별로 진행된다. 각 지원기관에서는 참여팀들을 대상으로 전국대회 참가 전 맞춤형 멘토링, 멘토링 캠프 진행 등을 통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경기·인천권 권역 대회를 지원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세상 관계자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참여팀들이 전국대회에 나가기 전 아이디어를 조금 더 구체화할 수 있도록 부문별 각 팀마다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전국대회에 필요한 발표자료 작성 등을 돕고 대회 이후에는 사업 방향성에 대한 점검 등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역 대회에서는 부문별 상위 3~4개 팀을 대상으로 전국대회진출권과 상금 30만 원이 수여된다. 전국대회 진출팀 중 일부 팀에게는 자치단체장상을 추가로 포상할 계획이다.

권역별 지원기관은 △서울권: (재)함께일하는재단, △경기·인천권: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세상, △충청·강원권: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경상권: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라·제주권: (사)상생나무 등이 맡았다.

전국대회 총 상금규모 ‘2억원’

지역대회가 끝난 뒤 9월에는 전국대회가 열린다.

전국대회에서는 총 39팀을 선발한다. 부문별로 청소년 대상팀은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 대학생 대상팀은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700만원, 일반 대상팀은 국무총리상과 함께 상금 2000만원, 글로벌팀은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총 상금 규모는 2억 원이다.

황보국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따뜻한 사회적기업, 톡톡 튀는 소셜벤처가 더욱 많아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역에 소재한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부터 진행되는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인선)이 주관해 진행된다.

2021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포스터 / 출처=고용노동부
2021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포스터 / 출처=고용노동부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