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광주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2021년 사회적경제 유공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제 3회 광주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2021년 사회적경제 유공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사회적경제에 기여한 기업과 인사에 대한 시상식이 2일 개막한 ‘제 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열렸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2일 오후 각각 ’2021년 사회적경제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과 ‘마을기업 유공자 포상 및 우수마을기업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2021년 사회적경제 부문'과 '2021년 사회적가치 부문'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사회적경제부문에는 송병화 미래농촌연구소 소장이 마을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사회적경제 부문 훈장을 받았다. 포장은 김순희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 배재국 유한회사 두레건축 대표, 전순례 ㈜행복한세상 대표 등 3명이 받았다.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단체), 이강익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등 11곳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은영 다정다감협동조합 대표와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단체) 등 14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사회적가치 부분에서는 서경준 ㈔피피엘 사무총장이 포장을 받았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3명은 대통령 표창, 한국예탁결제원 등 4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특히 소셜벤처 부분이 처음으로 수상자에 포함됐다. 올해 4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개정되면서 소셜벤처가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인정받았다. 환경 분야 기술 기업인 수퍼빈이 대통령 표창을, 임팩트 펀드를 운영하는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마을기업 유공자 포상자들. 왼쪽부터 김미정 대전마을기업연합회 회장,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 실장, 틔움복지재단, 잔다리마을 공동체 농업법인.
마을기업 유공자 포상자들. 왼쪽부터 김미정 대전마을기업연합회 회장,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 실장, 틔움복지재단, 잔다리마을 공동체 농업법인.

행안부, 우수마을기업 14개소 선정 및 유공자 포상

행정안전부는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우수마을 선정을 진행했다. 대통령 표창은 김미정 대전마을기업연합회 회장과 틔움복지재단이, 국무총리 표창은 잔다리마을 공동체 농업법인이 받았다. 우수마을기업은 최우수상 1개, 우수상 3개, 장려상 5개 입상 5개 등 14개소를 선정했다.

경북 의성군 비안면의 ‘농뜨락 농업회사법인’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현재 청년 26명을 포함 3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인근 60여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어업회사법인 섬진강다슬기마을’(전북 임실군), ‘증안리약초마을 협동조합’(경기 양평군), ‘플리마코 협동조합’(광주 동구) 등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문화공작소 협동조합(세종시), 낙동2리새농촌 영농조합법인(강원), 농업회사법인 서당골(전남), 협동조합 곰네들(대구), 미친서각마을 영농조합법인(충남)이 장려상을 받았다.

수안 영농조합법인(경남), 공덕(부산), 둔율올갱이 영농조합법인(충북), 도시마을 협동조합(서울), 다림향(부산) 등은 입상으로 선정됐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 실장은 "마을기업이 가진 지속가능성에 집중해 성장을 이끌어 나가고 도시형 마을기업을 통해 의료, 복지, 교육 차원에서 지역사회의 사각지대를 줄여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지정요건을 청년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설정해 나가겠다"고 마을기업 성장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마을기업을 지역 수요에 맞게 많이 만들고 지속가능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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